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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09 17:00: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시가 정기인사를 두 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항상 논란이 이어져 온 제천시보건소장의 낙하산인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충북도는 제천시뿐만 아니라 도내 지자체 대부분과 부시장, 부군수 등의 도자원의 낙하산식 인사로 노조 등과 항상 충돌을 빚어왔다.

제천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제천시노조는 노조결성 이후 지속적으로 충북도와 시장이 행해 온 부시장과 보건소장의 인사에 대해 반발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6월 시행된 인사에서 현 제천보건소장의 인사와 관련해 심한 반발을 보였던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는 당시 이번 인사를 마지막으로 제천시 자원의 승진인사를 약속받았다.

이제 정기인사가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도 자원의 낙하산인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당초의 약속이행이 제대로 이뤄질지 궁금해지고 있다.

현 제천시보건소장이 올해 말 퇴임을 하게 되는 가운데 시 자원으로서 승진대상자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승진대상자인 관련직 사무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도 자원의 낙하산 인사가 이뤄질 경우 노조 등의 반발은 불을 보듯 명확한 사실이다.

현재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는 지난해 인사 당시 약속을 받았던 낙하산인사 재발방지에 대해 굳게 믿고 있다.

이와 함께 노조는 보건소장의 자체승진 인사를 기점으로 부단체장에 대한 낙하산인사 관행까지도 바꿔나간다는 입장이다.

약속이행도 이행이지만 지자체 자원의 승진누락에 따른 인사적체 해소 및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꼭 자체승진이 돼야한다는 분위기다.

그동안 지자체 공직자들의 경우 수많은 낙하산 인사로 인해 사기저하는 물론 하급지자체로서의 억울함을 항상 토로해왔다.

그러나 지금의 분위기는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지금까지 관행처럼 이어져 온 낙하산 인사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않을 뿐 더러 이를 수수방관할 입장이 아닌 것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충북도와 제천시 간에 보건소장의 인사에 대한 원칙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에 대해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많은 공직자가 충북도의 모습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원하던 바를 얻지 못할 경우 그 반발과 부작용은 예상보다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하다.

아무쪼록 관행이라는 모습을 탈피해 대부분의 조직구성원이 원하고 바라는 대로 합리적인 인사가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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