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역사교육장, 문의 문화재단지. 대청호의 푸른 물결과 함께 청주 명소로도 이름난 이곳에도 가을이 한창이다. 단지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 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해 전통가옥, 민속자료전시관 등 10동의 고건물과 장승, 연자방아 등 옛 생활터전이 재현됐고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도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문의 문화재단지 저자거리 한복체험관과 단지일원에서는 즐겁고 특별한 체험이 시작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 문화재청,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문의 문화재단지 생생체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다. 한복체험, 전통놀이, 공예체험 등 프로그램들이 흥미롭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참 좋다. 우리 전통을 경험하고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즐겁다. 생생체험 하나, 오감만족 전통문화체험으로 매주 토요일 저자거리에서 전통놀이와 공예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색 고운 한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생체험 둘은 문화재와 만나는 한복체험으로 한복을 입고 단지 한 바퀴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우리나라의 한복과 가을, 단지 내 옛 생활터전 분위기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 가족과 함께 문화재와 만나는 한복체험으로 좋은 추억도 만들고 사진도 찍는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보니 셀카봉을 가져오시는 이들도 눈에 띈다. (매주 토요일 4월~11월, 문의 : 043-224-5258) 생생체험 셋은 저자거리에서 즐기는 맛과 멋이다. 매월 1회 문산관에서 전통음악공연을 감상하고 전통차 시음도 할 수 있다. 우리 문화의 깊은 멋과 맛을 즐겨보고 캘리그래피 체험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통과 문화가 있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문의문화재단지 나들이.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토요일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청주시 SNS서포터즈 김혜진
[충북일보=청주] 청주 수암골,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무료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수암골과 문의문화재단지 내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Wi-Fi 엠블럼을 곳곳에 부착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임을 홍보하고, QR코드와 NFC(스마트폰 터치) 스티커 활용해 시(市)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문암생태공원, 버스터미널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18~19세기 초 조선 후기 청주의 모습이 재현됐다. 전남 구례군 문화 류(柳)씨 고택인 운조루에 소장된 청주읍성도와 상당산성도의 모사화다. 청주시는 궁중기록화 명인으로 활동하는 박효영(59)씨가 청주읍성도와 상당산성도 모사화를 시에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원본은 충청도 병마절도사 본영에서 고위직으로 있었던 문화 류씨의 조상이 후손에게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시장은 지난해 5~8월 류씨 문중과 협의, 두 그림의 모사화를 2점씩 만들어 청주시와 구례군에 각각 비치하기로 약정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여 차례 운조루를 방문해 원본과 대조하며 모사화를 제작했다. 모사화에 담긴 글씨는 서예가 이희영씨가, 족자 표구는 충북도 무형문화재 7호 배첩장인 홍종진씨가 재능 기부했다. 박씨는 "청주시민으로서 청주의 역사를 밝히고 알리는 데 힘을 보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청주읍성도·상당산성도 모사화를 문의문화재단지 전시관 등 시민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곳에 상설 전지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18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문산관에서 즐기는 전통주 체험'을 연다. 2016년 문화재 생생체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무형문화재 4호인 신선주 만들기 시연·체험, 한복입기 체험, 전통놀이, 전통차 시음, 국악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스위스, 벨기에, 페루, 우쿠라이나, 콜림비아등 15개국 청소년들도 참여한다. 이날 신선주 이수자 박준미 선생은 한복으로 갈아입은 참가자들과 함께 △막걸리를 담기 위한 백서(쌀 씻기) △고두밥 짓기 △누룩 만들기 시연·체험 △전통 주안상 체험 등 전통 가양주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찹쌀, 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켜 만든 신선주는 400년간 함양박씨 집안에서 18대째 내려온 가양주다. 몸에 좋은 보신강장용 생약재 12가지를 넣어 가족 건강을 위한 약용주로 음용했다.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 관계자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의문화재단지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대청댐과 청남대를 연계한 관광체험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문의문화재단지 관람객들이 소원을 빌던 연못 속 동전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청주시는 '문화재 가꾸기의날 행사'로 문의문화재단지 내 옛 문산리 돌다리를 재현한 연못을 청소하면서 건진 동전 21만4천270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동전은 문의문화재단지를 관람하는 시민들이 소망을 빌며 던진 동전들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망이 담긴 뜻깊은 동전을 이번 문화재 가꾸기의날 행사시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성금이 시민의 소망도 이루고 어려운 이웃의 생활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토요일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한복을 입고 청주 문의문화재단지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청주시는 4~11월 매주 토요일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는 '한복체험행사'를 실시한다. '2016 문화재 생생체험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한복체험행사는 청주를 찾는 외국인과 관광객들의 문화체험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의문화재단지와 대청댐은 고풍스러운 기와집과 초가집을 비롯한 성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한복체험을 위해 시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통 한복, 개량한복, 당의를 갖춘 궁중의상 등 80여 벌의 한복을 준비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솟대 만들기, 장승 만들기, 제기차기, 연 날리기 등 전통 놀이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한복체험행사가 열리는 오는 9일 오후 2시에는 청소년들 50여 명이 문의 문화재단지 한복체험을 알리는 '문의 한복 플래시몹 행사'를 연다. 한복체험 신청은 현장에서 직접할 수 있으며 단체 한복체험 문의는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043-224-525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문의문화재단지 한복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에게 청주를 알리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문화행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청댐과 청남대를 연계한 관광 체험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다 같이 놀자 동네한바퀴 문의문화재단지 생생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문의문화재단지 저자거리에서는 한복체험관이 운영된다. 고택에서 전통음악 감상과 전통차 시음, 전통주 만들기, 문산관 전통혼례, 향음주례, 캘리그라피, 청소년 리더십 캠프 등 다양한 오감만족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043-224-525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일본 돗토리시의 게이아이고등학교 20여명이 16일 국제자매도시인 청주를 찾았다. 11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게이아이고는 국제교류와 해외연수를 통해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에 도착한 게이아이고 대표단은 서울 관광 후 14일 청주에 도착해 고인쇄박물관,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의 청주 주요 명소를 둘러보았다.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생활문화 체험과 흥덕고에서 고교생 교류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흥덕고 2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달 돗토리시를 방문해 교류활동을 벌였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