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 Korea New EXchange)' 시장이 1일 개장한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청주산단 입주 업체인 ㈜이엔드디(흥덕구 송정동·대표 김민용)가 신규상장심사 승인기업 21사에 포함됐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넥스'는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기존의 주식시장인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기에는 규모 등이 작은 창업 초반기 중소·벤처기업의 주식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시장이다. 상장기업을 살펴보면 △대주이엔티 △랩지노믹스 △메디아나 △베셀 △비나텍 △비앤에스미디어 △스탠다드펌 △아이티센시스템즈 △아진엑스텍 △에스에이티 △에스엔피제네틱스 △에프앤가이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옐로페이 △웹솔루스 △이엔드디 △태양기계 △테라텍 △퓨얼셀파워 △피엠디아카데이 △하이로닉 등 21개사다. 도내 중소기업으로 유일하게 승인기업에 포함된 ㈜이엔드디는 매연저감장치와 촉매를 생산하는 이노비즈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서울 본사와 인천 공장을 청주산단으로 이전했다. ㈜이엔드디의 2012년 기준 매출액은 200억9천500만원, 자본금은 3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6천900만원, 순이익은 3억4천500만원으로 종업원 수는 65명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 평가가격은 1천845원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일 오전 8시부터 KRX스퀘어에서 코넥스시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신규상장기업 주권의 매매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 영동과 진천(오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실시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평가(AHP)는 0.5 이상, 민자투자 적격성(VFM)이 0보다 높게 나와 민자 사업으로 추진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영동분기점에서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진천분기점까지 63.9㎞ 구간과 청주국제공항 나들목을 포함한 중부고속도로 오창분기점에서 북청주 분기점까지 6.37㎞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앞으로 전략환경 영향평가와 3자 제안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7년 첫 삽을 뜨게 된다. 오는 2031년 준공이 목표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중부·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충북 남부·북부권 간의 거리가 직선화돼 이동 거리는 23.9㎞, 이동 시간은 21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고속도로의 기능 보완과 함께 충북 내륙의 개발 촉진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영동~진천 고속도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문과학관의 올해 도내 유치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정부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편성되지 않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5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에 전문과학관 확충이 반영돼 내년에는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유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지역산업 특화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과기부가 올해 국·공립 전문과학관 공모를 진행하면 유치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상태다. 과기부가 건립 예산을 세우지 못해 공모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유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현재 도는 과학관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다.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는 지난 4월 완료됐다. 애초 지난해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전문과학관 건립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서 용역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연장했다. 협력단은 국내외 과학관 건립 현황과 주요 테마, 운영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 과학관의 장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둔화시키고 있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4(2020년=100)로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달 보다 2.5% 각각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는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 △5월 2.5%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사과와 배 등 과실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는 모양세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0.7%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7.3% 높다. 세부 등락 품목으로 △배 99.2% △사과 74.4% △키위 61.3% 등이 각각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2%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분야의 물가 상승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2.0% 올랐다. 집세는 0.4% 올랐고,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1.4%·2.5%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달과 보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