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원장 김장래, 이하 '교육원')은 내달 11일과 12일 이틀간 교육원(경기도 수원시 소재)에서 진행하는 '소규모업체를 위한 HACCP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소규모 HACCP는 연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수가 20인 이하인 소규모 식품업소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합리적인 인증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HACCP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이번 과정은 중소·영세 식품업체들이 소규모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개설한 과정이며, 적절한 교과목 편성과 실습교육으로써 소규모 HACCP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일차 교육에서는 소규모 HACCP의 개요와 관련 법규를 시작으로 Clean 사업장을 위한 시설 설계 및 선행요건 관리, 소규모 HACCP 운영을 위한 7원칙 12절차에 대해 다루며, 2일차에는 소규모 HACCP 인증절차와 인증심사 대비 검증, 서류준비에 대해 알아보고 관리기준서 작성과 발표 및 평가를 통해 최종 검토까지 진행 할 예정이다. 이틀간 총14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올해
[충북일보] 19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대장정이 17일 시작됐다. 후보자 등록마감인 16일 오후 6시까지 총 15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오는 5월 9일까지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날 청주 문암생태공원에서 활짝 핀 '튤립 (tulip)'이 휴일 나들이객들에게 평화를 선물했다. '튤립'은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등의 꽃말을 갖고 있다. 이 중 '매혹(魅惑)'은 남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뜻이다.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19대 대통령은 누구일까. 오늘 시민들은 '튤립'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마음 속에 그려보았다. 글·사진=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부활절인 16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7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신도들이 예수의 부활을 기리는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도내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치를 보인 10일 청주 시가지 하늘이 모처럼 청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일보] 봄바람이 시원한 4월. 전국 방방곡곡에 만개한 노란 개나리와 분홍 진달래, 보라색 제비꽃, 그리고 하얀 벚꽃. 벚꽃은 '사쿠라', 즉 일본을 떠올리게 한다. 한순간에 봄을 물들이고 한순간에 지는 벚꽃을 일본인들은 '무사정신의 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태평양전쟁 때 미군 함정을 향해 자살 공격을 감행한 '가미카제 특공대', 일본인들은 이를 '사쿠라꽃'라고 믿는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용서할 없는 전범(戰犯)이다. 그래서 벚꽃이 '전범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반면, 독일에서 벚꽃은 매우 인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2008년 제작된 영화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 주인공은 먼저 죽은 아내를 추억하기 위해 그녀의 옷을 입고 벚꽃을 구경한다. 온 산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 그리고 떨어지는 꽃잎 아래에서 아내가 좋아하던 '부토춤(그림자춤)'을 추는 남자.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의 인생도 흩날리는 꽃잎처럼 곧 지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면 그의 춤사위는 더 눈물 나게 시리고 아름답다. 누군가에게 봄꽃은 '봄날의 추억'이다. 다른 누구에게는 벚꽃과 진달래, 그리고 개나리
[충북일보] 청주의 상징 무심천을 화려하게 수놓은 벚꽃이 9일 절정을 이뤘다. '드론'으로 촬영한 무심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벚꽃(Cherry Blossom)'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의미한다. 순결과 절세미인의 상징이기도 하다. 마치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이 우리들의 삶과 닮았다. 어쩌면 현실의 정치 상황도 절묘하게 연결된다. 사람은 누구나 젊음(권력)을 정점으로 한 때 주변을 사로잡던 화려함은 얼마 되지 않아 조용하고 쓸쓸하게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