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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현

시민기자

국민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관광활동의 증대는 물론 다양한 관광레저문화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또한 여가생활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차츰 증가됨에 따라 인간가치 기준은 '생활수준의 유지단계'에서 '생활자체를 향유하는' 단계로 변화되고 있다. 그리고 성인병의 증가와 스트레스의 증가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의식의 증가로 각종 위락시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온천과 약수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광천은 인류역사와 더불어 인간생활과 불가분의 인연을 갖고 직·간접적으로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해 왔으며, 고대로 전래된 민간요법에서부터 현대 관광휴양자원 이용에까지 인간의 보건과 국가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하겠으나, 때로는 오락과 유희의 장소로, 부동산투기의 장으로 돼 사회의 물의를 일으킨 사례도 많아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초정약수는 세계 3대 광천중의 하나이며, 국제적으로 뛰어난 광천으로 수질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천연자원이다. 그러나 초정리에 개발되어 있는 지하수공의 총 수는 1998년 기준 393개공이며, 알려진 폐공도 99개에 이르고 있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성렬 박사에 따르면 "온천의 경우 온천법에 의해 온천발견신고를 하면 온천원의 부존지역 및 부존량, 온천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시설등의 배치, 주변환경과의 적합성, 다른 지역개발계획과의 관련성, 온천개발로 인한 수질악화 등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온천원 보호지구를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으나, 초정약수의 경우 수온이 국내 온천기준에 미달하므로 온천법에 의해 보호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므로, 지하수의 과다개발이 성행하고 있다. 현재 상태로 방치될 경우 난개발로 인한 수질저하는 물론, 수량 감소의 영향으로 초정약수의 이미지실추는 물론 경제성이 상실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관광문화에 편승해 급증하는 광천개발로부터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하자원의 효율적 개발과 이용관리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우리 실정과 정서에 맞게 지하수자원을 지속적으로 보호하면서 유효적절하게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이용 관리해 쾌적한 휴식공간을 국민에게 제공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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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