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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공식블로그 - 충주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

  • 웹출고시간2024.12.22 15:15:01
  • 최종수정2024.12.22 15:15:01
추워지는 날씨에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박물관을 소개한다.

충북 충주시에 자리한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이다. 이곳은 선사시대의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근처에는 충주댐과 충주호, 건지마을과 같은 가볼만한곳도 많으니, 함께 묶어서 다녀오기에도 좋다. 충주시 앙성면 조동리에 있는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선사시대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구석기부터 청동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한반도 초기 인류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특히나 선사시대 중원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1990년 9월, 충주 조동리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유적의 퇴적층 위가 빗물에 쓸려 나가며 많은 양의 유물들이 노출돼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특히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문화층이 잘 보존됐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집터와 도구, 토기 등이 대거 발굴됐기에 이를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정착 생활과 농경의 시작 등을 엿볼 수 있다.

역사 시간, 한국사 시간에 배웠던 선사시대 연표부터 과거의 유적들에 대해서 책으로 보는 게 아니라 실제 유물과 함께 알아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유물들과 자세한 설명을 보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필자는 찍개나 주먹도끼 같은 유물을 볼 때면 사람은 역시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구나를 느끼곤 한다.

한편으로는 언뜻 보면 그냥 굴러다니는 돌멩이 같은 물건을 알아보고 유물을 발견한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신석기시대 문화층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는 중원지방의 독특한 지역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충북지방에서 확인된 가장 오래된 선사유적지로 중원지방 신석기 문화 성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기도 하다.

청동기시대 문화층에서 출토된 유물은 돌도끼, 토기 등이다. 옛사람이 살기 위해 필요했던 농경 및 어로 등 생활 활동과 관련돼 발달한 특징이 있다. 쌀, 보리, 도토리 등 곡물과 열매의 씨앗도 많이 출토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생산활동을 펼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충주는 남한강을 끼고 있어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기도 했고 육로 및 수로 상 전국을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수렵활동을 하는 모습이나 농경, 주거지 등 옛 모습을 재현해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집터와 도구, 토기 등 대거 발굴된 것을 토대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정착 생활과 농경의 시작을 엿볼 수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다른 듯 비슷한 모습,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지혜를 배우면서 오늘날 우리의 삶과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지면 좋겠다.

선사시대 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충주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느껴보고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실 것을 추천한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노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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