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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6.02 14:03:40
  • 최종수정2024.06.02 14:03:53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24 괴산 빨간맛페스티벌' 현장에 다녀왔다.

5월의 마지막 주말 괴산읍을 가로지르는 천변으로는 노란색과 빨간색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었다.

괴산 빨간맛페스티벌은 '괴산을 핫하게'라는 주제로 26일까지 3일 동안 열렸다.

축제에서 괴산군은 지역 36개 식당과 협의를 통해 축제 기간 중 리플릿을 지참한 손님에게 10%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축제장에서 빨간 의상, 빨간 신발을 착용하면 푸드트럭에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곳곳에서 빨간 착장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빨간 꽃화분 교환, 무료 사진인화, 붉은빛의 다양한 차문화 체험, 놀이기구 등도 있어서 추억을 쌓기에 좋은 축제로 꾸몄다.
축제 첫날에는 오후 6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펼쳐지며 이석훈, 경서 등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콘서트가 열렸다. 25일에는 동진천변에 펼쳐진 빨간 봄꽃과 함께하는 '빨간 꽃길 괴산 걷기 대회', 옥수수 컬러 분말을 온몸에 입히고 달리는 '빨간 맛 컬러런', 치어리더들의 치열한 경연이 펼쳐지는 '빨간 맛 치어리더대회' 등이 진행됐다.

양귀비의 덜 익은 꽃봉오리와 꽃씨에서 채취되는 아편이나 아편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대표적인 모르핀은 전쟁 때 군인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물론 이곳에 있는 양귀비는 그런 양귀비는 아니라 이맘때 피어나는 빨간색 5월의 주인공 꽃양귀비다.

괴산군이라는 지명을 만들어준 나무는 느티나무이다.

괴산군에는 수령 100년 이상된 느티나무가 110그루가 넘고 300년 이상 생존한 느티나무도 50그루가 넘는다.
청천면 사담리 공림사 느티나무도 괴산을 대표하는 느티나무로 손색이 없는데 신라 48대 경문왕(861~874년) 때 자정국사가 공림사를 창건할 무렵 심은 것으로 추정한다.

천변에서는 1년 후, 나에게 보내는 소망 엽서를 보내볼 수가 있었다.

1년 뒤 나는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어 할까. 요즘은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 행동을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엽서를 하나 보내봤다.

괴산군의 축제가 빨간색을 상징하는 것은 괴산군의 특산물인 고추 때문일 것이다.

고추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사탕도 나누어주는데 하나를 먹어보니 매콤한 것이 기존의 달달한 사탕과는 다른 맛이다.
빨간색의 꽃밭이 펼쳐져 있는 가운데 자전거 탄 풍경을 찍어볼 수도 있다.

하천변 3킬로미터를 따라 봄바람에 출렁이며 붉은 물결을 만들어내는 꽃양귀비는 야생의 노란 금계국를 배경으로 더욱 붉고 선명하게 보인다. 꽃양귀비는 올해 처음 열리는 '빨간 맛페스티벌'의 상징이자 볼거리였다.

이곳에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해보고 다양한 상품도 받아볼 수 있었다. 축제장 등에서 화분을 주는 행사를 하면 꼭 참여 한다. 괴산 빨간 맛 페스티벌에서 받은 화분은 화초고추였다.
크게 자라지는 않아서 예쁘게 베란다를 채워줄 듯 하다. 이 정도 크기의 화초고추는 일주일에 60ml씩 두 번만 주면 되고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매운 음식 먹기 대결 '맵부심푸드파이터', 빨간색을 주제로 열리는 '전국레드댄스 경연대회'를 선보이고 진욱, 박지현,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전국 TOP10 가요쇼'를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고 한다. 다음 축제 때는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알차게 즐겨봐도 좋겠다.

충북도SNS서포터즈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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