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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두려움을 숭고함으로 이겨내다" 어재연 장군 특별기획전

  • 웹출고시간2024.08.15 14:45:40
  • 최종수정2024.08.15 14:45:40

이재연 장군 특별기획전 '신미양요의 영웅 이재연 장군과 무명용사들' 전경.

ⓒ 신미선 시민기자
[충북일보] 어재연 장군 특별기획전 '신미양요의 영웅, 어재연 장군과 무명용사들'이 음성군 음성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48세의 나이로 미국의 침략을 막다가 1871년 순국한 충장공 어재연 장군의 일대기를 조명한다.

아울러 그의 아우 어재순을 비롯해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신미양요에서 함께 전사한 무명의 조선 관군에 대해서도 재조명한다. 신미양요는 지난 1871년 미국 함대가 조선의 강제 개항을 목적으로 강화도를 침공한 사건이다.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무력 침략해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가 차례로 함락됐고, 어재연·어재순 형제 등 350여 명의 조선 관군이 전사한 전투다.

이번 특별기획전이 전시되고 있는 음성군은 어재연 장군의 고향으로, 대소면 성본리에 어재연·어재순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쌍충묘가 있다. 이 쌍충묘는 2014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전시회는 크게 다섯 갈래의 주제로 나뉜다. 먼저 전시회를 열며, 어재연 장군의 전사, 어재연 장군의 탄생과 성장, 신미양요를 준비하다, 두려움을 숭고함으로 이겨내다, 마지막 결전으로 구성됐다. 유물이 전시되기도 하나 대부분 자료와 삽화 등으로 당시의 치열했던 현장의 역사를 보여준다.

전시회는 어재연 장군이 사용했던 '수자기(帥字旗)'로 시작된다. 수자기(帥字旗)란 전투를 지휘하는 장수를 뜻하는 '수(帥)' 자가 적혀 있는 깃발로 조선 시대 군영 최고 지휘관이 썼던 군장기다.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현존하지만 1871년 신미양요 때 강화도 광성보 전투에서 미군이 전리품으로 가져간 이후 2007년 인천 강화역사박물관이 '장기 대여'로 들여와 전시하다가 현재는 기간 만료로 반환된 상태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음성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 자녀들의 손을 잡고 지역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신미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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