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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 충북경제계 '반색'

에코프로그룹 부진 해소·오창R&D센터 추진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4.08.13 17:03:14
  • 최종수정2024.08.13 17:14:58
[충북일보] 이동채 전 에코프로 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으며 충북지역 경제계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관련기사 6면>

13일 정부는 2024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정치인·경제인 등 1천219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전 회장은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고 특별사면 됐다.

이동채 전 회장은 당분간 경영·투자·재무 상황 등을 보고 받으며 경영 활동 재기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회장의 사면을 계기로 에코프로그룹의 오너 부재 리스크 해소와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지보상 문제로 지난 1년4개월여 간 답보상태에 있는 청주 오창 에코프로 R&D센터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모아진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다들 기다렸던 소식이다. 이 전회장의 통찰력과 리더십으로 어려운 2차전지 산업 속 에코프로그룹 부진을 잘 극복하고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또 충북 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 발전 측면에서도 굉장한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의 주력 기업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최근 에코프로 그룹이 겪고 있는 투자 지연이나 어려움 등이 이번 사면을 통해 빨리 진척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것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에코프로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국가 첨단 전략 사업인 2차전지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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