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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직지문화협회-취묵향, 직지 홍보 앞장

업무협약… 학술·문화 교류 등 약속
한상묵 먹장, 직지 등 복제본 임대차

  • 웹출고시간2024.04.16 17:05:32
  • 최종수정2024.04.16 17:05:32

김성수(왼쪽) 세계직지문화협회장과 한상묵 취묵향 대표가 16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북카페에서 업무협약식을 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세계직지문화협회
[충북일보] 사)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가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홍보하기 위해 취묵향(대표 한상묵)과 손을 맞잡았다.

세계직지문화협회와 취묵향은 16일 업무협약식을 열고 △직지의 학술·문화 교류사업 △직지 홍보를 위한 사업발굴·공동 추진 △직지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 모색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취묵향 대표인 한 먹장은 우리나라 유일한 전통 먹 제조 숙련기술 전수자다. 음성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조선왕조실록 먹 인쇄 작업, 팔만대장경 인경(印經) 추진 등 먹 제조 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 먹장은 협회가 추진하는 '2024 직지국내순회전시'에 지난 2013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송연묵으로 복제한 직지,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 언해본 3점을 무상 임대차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고려의 금속활자용 먹은 소나무를 태운 송연과 기름을 태워 얻은 유연 그을음을 사용했다. 중국은 먹 문제를 풀지 못해 원나라 때에도 금속활자가 아닌 목활자로 인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직지의 제작에는 금속활자와 한지, 먹이 모두 중요했다"고 취묵향과의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직지와 우리 지역 문화 발전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다짐을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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