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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시민단체 이응다리서 추모행사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 9월 4일
조례추진단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 제안
세종교육청에 추모공간 마련도 요구

  • 웹출고시간2023.08.31 17:56:46
  • 최종수정2023.08.31 17:56:46
[충북일보] 세종시 교육·교사·시민·사회단체가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공동 추모행사와 '세종교육공동체 회복의 날'을 제안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에 9월 4일 하루 교육공동체구성원과 시민이 서이초 교사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것도 최교진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세종지역 11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활동보호조례추진단은 서이초 교사 49재 날인 9월 4일을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7시 세종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31일 선언했다.

교육활동보호조례추진단은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 희망을 잇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통해 "세종교육공동체는 고통을 새로운 삶의 동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서이초 선생님의 49재일을 '세종교육공동체 회복의 날'로 정해 추모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추모는 무너진 교실을 돌아보게 할 것이며 교육공동체 회복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하나의 끝을 이어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기 위해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의 마음으로 세종의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가 연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종의 모든 교원단체는 학부모·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학교가 교육주체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공간으로 회복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해 흐트러진 공교육을 추스르라는 숙제를 주고 떠나신 서이초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을 추모하고 교육공동체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날 '교육 다시 잇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추진단은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주최 측에서 준비한 LED초를 추모행사가 열리는 '이응다리' 양쪽 입구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추진단은 "끊어지거나 모난 곳이 없이 원만하게 이어진 한글자음 '이응'처럼 교육공동체가 온전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LED초를 손에 들고 추모할 것"이라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이응다리에 모여 세종교육공동체 회복을 기원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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