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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원헬스 융복합센터 건립 시동…종합계획 수립

업체 선정 뒤 9월말 연구용역 의뢰…9개월 간 진행
센터 구축·운영 계획과 로드맵 수립…건립 논리도 개발

  • 웹출고시간2023.08.30 20:24:06
  • 최종수정2023.08.30 20:24:06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원헬스 융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센터는 바이오 관련 데이터와 소재 등 생명연구자원을 확보 관리하고 이를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오송 원헬스 융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도는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9월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최근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부각되는 원헬스에 대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 대응 계획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산업과 학계에서 수요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고품질 바이오 연구 소재와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과제는 바이오 소재·데이터에 대한 국내외 환경 분석, 이를 활용한 분야와 관련 인프라 조사다.

오송 원헬스 융복합 센터 구축·운영 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과 세부 이행 계획을 세운다. 센터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도 개발한다.

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원헬스 융복합센터를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국비 90억원 등 361여억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원헬스 바이오소재 통합관리 플랫폼이 구축한다.

센터가 건립되면 바이오헬스케어 신산업 선점과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 바이오밸리 중심의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구 개발물의 제품화 가능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는 융복합센터 운용을 위해 전국 규모의 임상 데이터 인프라인 충북형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바이오 기업과 의료·연구 기관에 정밀의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이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병원에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컨소시엄에는 6개 대학병원이 참여했다. 충북대를 비롯해 제주대, 경상대, 창원경상대, 건국대, 한양대 등이다. 총 7천600병상이다.

도는 앞으로 수도권과 지역거점 종합병원, 연구기관 등과 단계적으로 확대해 1만 병상 규모의 컨소시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수요자 요구를 데이터에 반영하고 다른 기관의 데이터와 연계한다. 수요자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상과 유전체, 인체 자원 등 고품질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생산하고 공급하게 된다. 도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경쟁력 확보와 산업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 원헬스 융복합센터가 구축되면 데이터와 실물소재 등 생명연구자원을 관리할 수 있어 바이오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헬스(One Health)는 인간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개념이다.

신종 감염병으로 생기는 문제들을 의학, 수의학, 환경 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업해 해결하자는 것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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