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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31 14:51:59
  • 최종수정2023.07.31 14:52:03
옛집 2
     갈빛 김명자
     충북시인협회 제천단양 지회장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음에
괜스레 부끄러워
빨갛게 홍조를 띠는
앉은뱅이 자두나무

그위에
몹시도 반가운 말매미 한 마리
그리움의 정한을
깊은 계곡 폭포수처럼 쏟아놓는다

주인 없는 마당에
파란 이끼를 뒤집어쓴 7월이
하얀 거품을 내며 뒹굴고 있다
누굴 기다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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