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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불자들 제123회 임인년 한 달 하안거 정진 회향

단양 구인사 포함 전국 사찰서 해제식 가져
종정예하 "진리에 어긋나는 말 하지 말라" 당부

  • 웹출고시간2022.09.06 13:37:00
  • 최종수정2022.09.06 13:37:00

태종이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23회 임인년 하안거 해제식을 봉행하고 있다.

ⓒ 천태종
[충북일보] 천태종 재가불자들이 '주경야선(晝耕夜禪)'하는 천태 종지종풍을 따라 무더운 여름 한 달 간 용맹정진을 마치고 회향했다.

천태종은 지난 5일 밤 9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23회 임인년 하안거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날 하안거 회향식에는 도용 종정예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안거에 동참한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회향법문을 통해 "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도(道)를 잘 닦아야 한다. (부처님 가르침에 대해)의심을 갖지 말고, 믿음을 갖고 정진해야 한다. 수행자는 진리에 어긋나는 말은 조금도 해서는 안된다, 부지런히 수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달 간의 안거 기간 동안 무더위를 이겨내며 수행하느라 고생하셨다"며 "정진할 때의 마음가짐을 잘 가지고 무사히 귀가하시라"고 덕담했다.

또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해제사에서 "안거의 공덕은 무량한 환희와 성불의 인연으로 드러나고 개인의 복락과 종단의 발전은 물론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 천복이 될 것"이라며 "안거를 해제한다고 수행을 마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천태불자들에게는 일상의 모든 언행이 정진이고 수행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경야선의 가풍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면 세상은 맑아지고 열반의 상락아정을 성취해 시대의 고통을 치유하는 명약이 될 것"이라며 "법화수행자는 오종법사와 염불수행을 멈추지 말고 신·구·의 삼업과 육근이 청정한 천태불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제사 후 도용 종정예하는 구인사 하안거 이수자를 대표해 박주한(울산 정광사)·김영자(부산 삼광사) 불자에게 이수증을 수여했다.

이날 해제식은 교무부장 덕재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직무대행 덕해 스님) △국운융창기원 △해제법어 △해제사 △이수증 수여 △관음정진 △귀가 인사 △사홍서원 순으로 이뤄졌다.

앞서 천태종은 지난 8월 6일 밤 9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23회 임인년 재가불자 하안거 결제식을 봉행한 바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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