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미협 릴레이기획전, 김유미 작가의 '온기'로 계속

2·3차원 통한 일정 깊이의 작품으로 최대한의 입체감을 표현

  • 웹출고시간2021.11.23 13:58:57
  • 최종수정2021.11.23 13:59:07

(사)민족미술인협회충주지부가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 2층에서 열고 있는 릴레이기획전에 참여한 김유미 작가의 작품.

[충북일보] 충주 시각 예술가들의 개성과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민족미술인협회충주지부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5주 동안 성서동 옛 충주우체국을 리모델링한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 2층에서 릴레이기획전을 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은 '온기'를 주제로 보석보다 찬란한 도자기의 무한한 생명력을 3차원의 기술을 바탕으로 2차원적인 구도를 가설정하고 조각해 일정 깊이의 작품으로 최대한의 입체감을 표현한 김유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이미지의 효과적인 전달력, 그러나 과하지 않는 표현, 그리고 기물과 문양의 조화로움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는 그 중간의 양, 최소한의 불에 견딜 만큼의 살을 남겨 놓고 뚫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투각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그는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도 버거운 일이지만 그것들을 모아 전시 한다는 건 더욱 힘들다"며 "대부분의 작업이 작가의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완성을 말하지만 오직 도자만큼은 뜨거운 불구덩이 사이에서의 시간을 또다시 견뎌야하는 숙명을 지니고 그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도자는 스스로의 몸을 낮추게 만든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앞으로의 작업은 전통성을 바탕으로 21세기 옷을 입혀서 새롭게 꽃피워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문양, 형태 개발을 위해 지금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