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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무직 대거 증원 '청주시의 용단'

신규택지개발지구 확대… 쓰레기 발생량 급증
1인당 1천779명 담당… 유사도시 평균대비 19%↑
구청별 협의 거쳐 내달 중 45명 신규 채용 공고

  • 웹출고시간2020.11.24 21:07:04
  • 최종수정2020.11.24 21:07:04
[충북일보] 속보=청주가 '맑은 고을' 이미지를 되찾을 전망이다. 청주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환경관리원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공무직 45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10월 23일자 3면·2일자 2면>

신규 택지개발과 도심 쓰레기 발생 증가로 환경관리원들이 맡은 청소구역의 1일 수거가 불가능해지면서 업무 과중을 겪어온 환경관리원들의 업무 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청주시의 이같은 조치는 생활 쓰레기 분야의 당면한 과제를 발 빠르게 진단하고, 그동안 업무 과중에 시달려온 환경관리원들을 배려한 고무적인 행정 조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청주지역은 지난 2018년 방서지구를 시작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동남지구, 오송2산단, 가경홍골지구 등 공동주택 신축이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1만9천568가구가 증가했다.

여기에 오송·오창산업단지 확대 및 택지개발로 인해 청소구역은 급격하게 넓어져 환경공무직 업무량이 과중되는 등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어 왔다.

24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제외 50만 이상 도시 환경공무직 현황 조사 결과 청주시 환경공무직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1천779명이다.

이는 전주시(1천73명), 김해시(1천596명), 창원시(1천492명), 천안시(1천602명), 포항시(1천399명) 등 인구 50만 이상 도시 평균보다 19% 많은 수치다.

앞서 시 환경관리원노조는 전체 278명 가운데 하루 평균 10명이 산재, 병가, 휴직을 하고 있다며 업무 과중을 호소해 왔다.

환경관리원은 △2016년 264명 △2017년 264명 △2018년 264명으로 3년간 유지돼다 지난해 278명으로 14명 증원됐다.

반면, 직영 환경관리원 수거량은 △2016년 6만3천708t △2017년 6만9천123t △2018년 7만5천639t △2019년 8만431t 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6년 대비 2019년 증감률을 비교해 보면, 직영 환경관리원 수거량은 26.2% 증가했으나 직영 환경관리원 인력은 5.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시는 전문기관에 공공부문 청소행정 진단 연구용역을 의뢰, 부족한 인력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후 부족한 인력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환경관리원노조 및 관계부서와 수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 증원 결정을 내렸다.

시는 구청별 일정을 협의한 뒤 오는 12월 중 환경공무직 신규 채용을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박미자 청주시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제기된 환경관리원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가 고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환경공무직 관계자들도 이 같은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인력 체계 속에서도 묵묵히 생활폐기물 수거를 위해 애쓰는 환경공무직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증원된 인력을 충원해 인력 부족으로 그간 손에 닿지 않았던 청소행정 서비스 부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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