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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시골마을, 최고 농업연구직 공무원 2명 배출

올 한해 국가직 1급 공무원과 기술사 3관왕 나와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장·박의광 충북도 농업기술원 팀장

  • 웹출고시간2020.10.13 10:55:44
  • 최종수정2020.10.13 10:55:44

김두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박의광 충북도 농업기술원 팀장.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의 한 시골마을이 국내 최고의 농업전문가 2명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3일 군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김두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과 박의광 충북도 농업기술원 팀장이다.

이들은 괴산읍 대사리가 고향으로 고등학교를 제외하고 초·중·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김 원장은 동인초(11회), 괴산중(26회), 청주 세광고와 충북대 졸업 후 1986년 농촌진흥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두 차례나 수상하며 국립식량과학원장을 거쳐 국립농업과학원장 자리에 올랐다.

박 팀장은 동인초(25회), 괴산중(40회), 충북고와 충북대를 졸업하고 농업연구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연구, 와인 품질관리 연구 등을 하며 특허출원과 학술발표를 했다.

2017년 농화학기술사, 2018년 시설원예기술사, 2020년 종자기술사를 취득하며 농작물분야 기술사 3종을 모두 취득했다.

기술사는 국가기술자격 등급에서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기능장 위의 최고 자격이다.

해당 분야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춰야 취득할 수 있어 한 해 평균 전국에서 5명 정도 합격자만 나온다.

김종호 이장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최고의 농업전문가를 한 해 2명이나 배출한 것은 예전에 없던 일"이라며 "매우 경사로운 일로 마을 주민들이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표 괴산읍장은 "의지와 능력이 있는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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