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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시내버스 보조금 공동 부담 '난항'

6개 시·군 중 보은군만 지원 약속
"협의 안 되면 무료 환승 금지 등 조치"

  • 웹출고시간2016.10.18 16:36:21
  • 최종수정2016.10.18 16:36:21
[충북일보=청주] 청주와 인근 시·군을 오가는 시내버스 환승요금과 단일요금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해온 청주시가 내년부터 해당 시·군별로 예산 지원하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시·군별 부담금은 시내버스 이용자 수에 따라 적게는 1천만원, 많게는 5억원으로 이들 시·군은 재정상 어려움을 이유로 재정 부담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던 무료 환승, 단일요금에 대한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인근 시·군을 운행하는 노선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한다는 원칙을 수립한 뒤 시·군별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부담해야 할 환승요금은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자를 기준으로 증평군 5억원, 진천군 2억원, 세종시 2억원, 대전 1억원, 보은군 3천만원, 천안 1천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들 시·군과 원만히 협의되면 청주시는 연간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6개 시·군 가운데 공동 부담을 약속한 곳은 보은군 한 곳에 불과하다.

보은군은 오는 21일 청주시와 무료 환승 보조금과 단일요금 손실보전금에 대한 공동 부담 협약을 하고 연간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 진천군, 증평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연말까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담액이 가장 많은 증평군은 재정 여건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시·군도 현재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는 공동 부담 협약이 어려울 경우 해당 시·군 무료 환승을 금지하고 인하된 구간요금을 원상복귀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청주에서 증평군 형석고등학교까지의 시내버스요금은 2천650원으로 기존(1천3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다.

임헌석 청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재정지원체계를 개선해 과도한 청주시 예산을 아낄 필요가 있다"며 "연말까지 청주시내버스가 운행하는 노선이 있는 인근 시·군과 협약이 조속히 체결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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