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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농업인단체 "밥쌀 수입 중단하라"

음성군 농업인단체연합회 벼 야적 시위

  • 웹출고시간2015.10.20 13:28:16
  • 최종수정2015.10.20 13:28:16

20일 농협 음성군지부 앞에서 수입농산물 중단을 촉구하는 상징물과 볏짚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농업인단체연합회는 20일 농협 음성군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폭락의 주범인 밥쌀 수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기수 충북도연맹 의장, 박근현 음성군 농민회장, 공현정 음성군 여성농민회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허재영씨는"올해 풍년이 들었음에도 풍년가는 사라지고 농민들의 곡소리만 들린다"며 쌀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박기수 도연맹 의장도 "모든 농산물이 수입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쌀 역시 밥쌀 수입으로 가격 보장을 받지 못하는 건 정부의 방만하고 무책임한 수입쌀 관리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쌀값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세계무역기구(WTO) 농업협정에도 없어진 밥쌀용 쌀을 수입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해마다 정부 예산으로 수입하는 40만8천 t의 쌀 운용에 대한 총체적 실패는 쌀값 폭락을 필연적으로 예고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연합회는 △농민 다 죽이는 밥쌀 수입 중단하고 수입쌀을 전량 시장 격리 △각종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중단 △국내산 쌀값을 안정화하고 적정 재고량 유지를 위해 대북 쌀 지원 즉각 재개를 요구했다.

다음 달 14일 서울에서는 전국 농민 10만명이 참여하는 총궐기 투쟁이 열릴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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