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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30 17:08:09
  • 최종수정2015.09.30 17:08:09
[충북일보] 10월에도 충북지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지역 특색을 살린 개성 넘치는 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괴산유기농엑스포 등은 지역 관광 활성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문을 연 괴산엑스포는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도 지역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행사 종료 후 축제장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장은 2013년 이후 거의 무방비 상태다. 결국 수백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지역축제는 1990년대 이후 5년 마다 거의 두 배씩 늘어났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1천여 개가 넘는다. 그러다 보니 실패하는 사례도 많다. 충북에도 연륜이 높은 축제가 여러 개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역축제 역할을 하는 사례는 몇 안 된다.

지역축제는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그게 가장 큰 특징이다. 궁극적으로 지역의 동질성과 자립을 추구하는 문화적 활동을 총괄하는 의미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극대화돼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지역 축제는 일반적으로 특산물 판매와 외부 관광객 유치를 지향한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 축제 담당자들의 잦은 자리 이동은 전문성 부족을 초래한다. 축제 매너리즘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가장 먼저 관의 일방적인 주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법인 형태의 축제사무국이 상근자를 보유하고 연중 활동하면서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 정체성을 갖춘 축제를 꾸준히 개발할 수 있다. 관광 수익 효과를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수익 사업 기획도 이 때 가능하다.

지역축제에도 기획단계서부터 적극적으로 전문 마케팅기법이 도입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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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