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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여당도 반한 '이시종 지사의 열정'

4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뒷얘기 화제
LG화학서 이동차량 탑승해 8개 현안 사업 설명
"당적 변경하라" 농담에 "그렇게 하겠다" 응수

  • 웹출고시간2015.02.08 19:13:08
  • 최종수정2015.02.08 19:13:08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역 핵심산업 해결을 위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정이 중앙 정치권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이 열린 지난 4일.

이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변에서 떠나지 않았다. 틈만 나면 박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과 최양희·황교안 장관 등과 대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을 설명했다.

압권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후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충북보건과학대학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흘러 나온 뒷얘기다.

이날 오찬을 마친 장관들과 수석들은 버스를 타고 15~20분 가량 떨어진 충북보건과학대학으로 이동했다.

복수의 참석자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장관과 수석들이 탑승한 버스에 동승한 뒤 잠시도 자리에 앉지 않았다.

그러면서 조윤선 정무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 최양희 미래부 장관 등에게 충북의 8대 현안사업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사전에 준비된 자료를 건네면서 지원을 요청하자 A 수석은 "이 지사께서 당적을 옮기면 도와주겠다"며 농담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그러자 이 지사는 "충북의 현안사업을 위해서라면 그렇게라도 하겠다"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버스안은 일순간 웃음바다로 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의 이 같은 행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일부 참석자들은 "야당 소속 도지사이지만,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이 지사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껄끄러울 수 있는 이 지사의 이날 행동에 대해 또 다른 인사는 8일 본보 통화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설명하는 이 지사의 진정성을 보고 당적을 떠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듯 했다"고 말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이 끝난 뒤 이 지사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주공항 MRO(항공기정비)산업 육성 △박근혜 대통령의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식 임석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충북선 철도 고속화 △화장품뷰티산업진흥센터 건립 △오송 임상연구병원 건립 △오송 다목적 전시관(컨벤션센터) 건립 등 모두 8건에 대한 청와대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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