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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이스링크장 살려야"…대안마련 '모락모락'

이시종 지사, 빙상선수단 격려차 아이스링크장 방문
학부모들과 면담장소 돌변…"市와 협의할 것" 긍정 반응

  • 웹출고시간2015.02.03 19:40:32
  • 최종수정2015.02.03 19:40:32

3일 청주 실내아이스링크장을 방문한 이시종 지사가 충북 빙상종목 선수 학부모들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 김태훈기자
속보=철거 위기에 놓인 충북 유일 청주 실내아이스링크장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일자 2면>
 

3일 오후 2시30분, 빙상훈련장인 청주아이스링크장에서는 2015 제 12회 전국장애인동계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충북도 빙상선수단을 이시종 지가사 참석, 격려하는 자리가 열렸다.
 

최근 진행된 청주아이스링크장이 위치한 건물의 경매소식으로 연습장을 잃게 된 선수 학부모들이 몰려와 공교롭게도 이 지사와의 면담장소로 돌변했다.
 

이날 도장애인체육회 전문체육팀장으로부터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준비사항을 보고 받은 이 지사는 면담을 위해 기다리던 학부모들을 보고 잠시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학부모 김진영(40·청주시 산남동)씨는"아이들이 연습할 장소가 없어 막막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이스링크장이 없는 도가 충북이다"며"도나 시에서 아이스링크장 하나 정도는 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규코스가 아닌 곳에서 연습을 하니 실제로 시합에 나가서 적응하는데 애를 먹고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라고 호소했다.
 

이구동성으로 대안을 마련해달라는 학부모와 빙상연맹관계자들의 탄원을 듣고 난 이 지사는"면밀히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학부모들은 이시종 지사의 방문 소식을 듣고, 피켓시위를 할 예정이었지만, '시위'대신'설득'으로 방향을 바꿨다.
 

한 학부모는"시나 도에서 오랫동안 방치하던 사안이었다. 이번 기회에 미봉책인 아닌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지사와의 즉석면담에서 학부모측은 "도와 청주시가 협력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국에서 빙상장이 없는 도가 충북이 유일"함을 다시금 강조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또 다른 학부모가 "실내아이스링크를 새로 짓기보다는 청주 실내수영장 옆 롤러스케이트장을 실내아이스링크로 만들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내자, 이 지사는"청주시와 협의해보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9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리는 2015 제 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충북에서는 빙상, 스키, 컬링 등 3개 종목에 65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이 지사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목표했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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