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2.03 14:34:51
  • 최종수정2014.12.03 14:34:51

이관표

세명대학교 호텔관광학부 교수

충청남북도, 세종시 그리고 강원도 인근지역에 관광관련고등학교는 충북 단양에 있는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가 유일하다. 그동안 단양지역은 광산관련분야와 시멘트산업의 발달로 인하여 단양공업고등학교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대부분 전공관련분야로 진출하여 단양과 제천인근지역에서 착실하게 근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 그리고 석탄산업과 시멘트산업의 위축과 저렴한 중국제품에 밀려 서서히 사라져가거나 또는 인력감축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꿈꾸고 있는 청정지역인 단양군에서는 단양공업고등학교 동문들과 지역민들이 합심하여 단양의 미래성장동력은 관광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과감하게 단양공업고등학교를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로 개명하고, 출발한지가 2년차를 지나 2016년 2월에는 1회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전국단위모집으로 인하여 학력수준 향상과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농산물소비나 판매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단양지역 중학생들이 긴장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또한 인근고등학교도 실력향상을 위한 선의의 경쟁으로 인하여 성적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지역민들의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때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건강한 미래의 모습이 그려지곤 한다. 이러한 학력수준 향상으로 인하여 단양의 미래는 더욱 더 밝아질 것이며, 졸업생들은 향후 대한민국 관광전문가로 거듭 날 것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할 것이다. 또한 1기 졸업생을 어떻게 배출하느냐에 따라 학교의 명성이 좌우될 것이다. 지역민과 동문들이 합심하여, 수도권은 물론, 국내는 당연한 것이고, 동남아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만 할 것이다.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출신들은 관광업계에서 더욱 성실하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근무하고 계시는 교사분들의 열정과 동문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산업현장에서의 최근 분위기는 대학졸업자보다는 전문계고 출신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이유는 순순하고 회사의 정책을 남보다 빨리 습득할 수가 있고, 급여면에서도 기업주 입장에서는 흥미 있는 관심거리이며, 운영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하여 인구증가정책 그리고 대학과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각종 파열음이 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때 단양군도 같은 견해일지는 모르나, 미래 자산인 교육과 관광분야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면 기업유치보다는 지역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단양군과 단양관광관리공단은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졸업생에 대하여 특별 채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으로서 상생 발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급인재유출에 대한 방지책일 뿐 만 아니라 인구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될 수 있으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결과가 도출 될 수도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