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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설, 리비아에서 완전 철수

이슬람 무장단체간 전투 격화…'여행금지국' 지정
남아 있던 현장요원 5명 이미 2개월 전 국내 귀국
아파트 공사대금 거의 회수…클레임 보상 절차만 남아

  • 웹출고시간2014.08.04 19:53:18
  • 최종수정2014.08.04 19:53:18

리비아 데르나 지역 1천384세대 고층 빌라 빛 기반시설 작업현장.

4일부로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 리비아 내에 아파트 건설에 참여했던 충북의 원건설이 현장요원을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전했다.

국토해양부와 원건설에 따르면 최근 리비아 정세가 악화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기업과 근로자를 인접국으로 철수·대피시키기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충북의 원건설은 현장요원으로 남아 있던 5명이 이미 2개월 전에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원건설 해외사업부장은 "리비아 사태가 심상치 않아 현장요원으로 남아 있던 근로자들을 이미 2개월 전에 철수시켰다"며 "현재 남아 있는 원건설 근로자는 없고, 현지인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건설은 리비아 내 아파트 건설에 따른 비용 회수 또한 어느 정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은 "공사 재개를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공사대금은 어느 정도 회수돼 미수금이 일부 남아 있는 정도"라며 "이제 클레임(claim) 보상에 대한 절차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클레임 보상 요청이 있으면 그에 따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기업들의 클레임 보상이나 공사재개는 올해 안으로 힘들 전망이다.

현재까지 우리 건설기업과 근로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측은 기업별로 외교부와 국토부와 협의해 세부 대피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철수할 계획이다.

트리폴리 등 서부지역 근로자들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또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인근도시로 이동한 후, 항공 및 해상을 통헤 제3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동부지역 근로자들도 육로로 인접국 및 해상으로 철수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가장 치안이 열악한 트리폴리 및 벵가지 거주 근로자들은 즉시 철수를 독려하고, 항상 연락이 가능하도록 통신수단을 확보하도록 요청했다.

정부는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건설 근로자의 철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외교부 주관으로 국민 철수지원을 위한 관계부처 T/F팀을 구성해 가동할 계획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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