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5.18 07:24: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의회 부의장인 김동구 의원과 그의 부인의 ‘곰 도살과 곰요리 판매’ 사건과 관련, 당사자들의 사과와 공무원노조의 처벌촉구 기자회견이 잇따랐다.

또 진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 부의장과 그의 부인 A씨를 불러 진술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김 부의장은 17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진천군민과 관계자들에게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의장은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식용(가공용 재료로 사용) 허가를 받았고 법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시식해도 되겠다는 생각에서 (판매)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유영훈 진천군수는 지난달 4일 자신이 군청 실·과장과 군의원들을 초청해 (김 부의장 부인 명의의 식당에서)곰요리를 시식한 것과 관련, “군정을 이끄는 책임자로서 가장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수의 (오늘)책임 통감으로 공직자와 군민이 군정 수행에 불안과 동요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군수는 “정식 허가를 받고 영업을 했기 때문에 다른 요리와 함께 곁들여 시식했던 것”이라며 “곰요리 판매가 불법였는지는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국공노 진천군지부는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을 비롯한 관련자의 처벌과 진천군수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노조는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부도덕성으로 인해 진천군 전체 이미지가 훼손되고 전국적으로 망신살을 뻗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직접 당사자인 진천군의회 부의장은 책임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검찰이 직접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진천경찰서는 곰 도살 행위를 한 인부 등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오후 김 부의장과 그의 부인을 불러 사실 여부에 대한 진술조사를 벌였고, 조만간 관련자들을 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진천 / 강신욱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