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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민선 6기 지방선거가 140일도 남지 않았다. 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명절이 지나면 지역의 모든 이슈는 지방선거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종을 잡을 수 없다는 분석이 많다.

우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충북지사 후보군이 분명하지 않다. 여기저기서 출마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새누리당은 어떻게 공천을 할 것인지조차 정하지 못했다.

물론, 여야가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지방선거와 관련된 룰을 정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공천과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

그럼에도 과거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이번 선거는 너무 늦게 시동이 걸리고, 또한 역대 최고의 잡음도 우려되고 있다.

예전에는 지방선거 180일, 즉 6개월 전에 여야의 유력후보가 드러나고는 했다. 중앙당의 내락을 받았다거나 대통령의 의중이 있다고 떠들면서 유권자를 접촉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설령 유력한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도 정·관가에서는 어떤 인물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등 대략의 윤곽을 잡았다.

이를 통해 새해 첫날 유력한 후보들이 언론에 소개되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명절 밥상에는 여야 유력 후보군과 관련된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모두 압승을 예상하지 못하면서 늦게나마 공천혁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그토록 염원했던 상향식 공천제가 실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정당의 공천은 사실상 내천(內薦)이 다반사였다. 중앙당의 유력 인사를 동원하거나 당협·지역위원장의 총애를 받으면 공천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여야는 이번에 반드시 내천과 같은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주민과 당원의 마음이 모아진 상향식 공천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2040 세대의 탈 정치화를 막지 못할 것이다.

비록 늦은 출발로 이상한 지방선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이왕 늦어진 지방선거 시계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공천혁명으로 이어지는 옥동자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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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