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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에서 국가명승 제49호인 하늘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 결과가 나왔다.

보고회에서 문화재위원들이 제시한 하늘재정비의 핵심은 '옛길의 원형보전과 합리적인 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충주 하늘재는 명승 중에서도 역사문화경관지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원형을 보존하면서 수안보온천, 미륵리사지, 월악산, 충주호와 연계하여 관광자원으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하늘재' 이름처럼 위세를 떨치게 잘 가꿀 것인가 하는 과제인데,우선 네비게이션에 하늘재를 치면 '충주 하늘재'가 검색되어야 한다. '하늘재가는 길' 이정표도 미륵리사지에 세워둘 것이 아니라 미륵마을 입구 대로변으로 옮겨 처음부터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괜찮다.

또한 관광객들이 걸으면서 즐겁게 할 스토리텔링 발굴은 더 없이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신라 마이태자와 덕주 공주 이야기 등 비교적 알려진 것 외에도 아달라왕 이야기, 말 무덤 이야기와 시민 A 씨가 주장하는 김주영의 소설 '객주'의 무대가 되었던 부분도 살려 활용하자는 의견도 검토되어야 한다.

하늘재에 식생하는 동·식물에 대해서도 연구 및 백자가마터, 산성, 봉수대 역사문화재 복원도 필요하다. 또한 연아를 닮은 나무와 연리목 친구나무를 자랑거리로 찾아낸 수안보면 새마을지도자들처럼 하늘재를 으뜸 관광지로 만들려는 지역주민의 노력이 필요하다.

금강산도 식후경(食後景)'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늘재의 먹을거리를 개발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요즘 세상에 반찬이 많다고 맛있는 식사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소찬이라도 하늘재의 청정하고 웰빙 이미지를 살린 독특한 음식을 개발하고 좀 더 브랜드화 한다면 하늘재가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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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