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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회봉사에 문화예술 접목하겠다"

" 메세나 활동 접목, 예술봉사단 프로그램 개발; 한용외 사장 " 자원봉사활동, 전략화·체계화할 것""

  • 웹출고시간2007.04.11 15:59: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13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삼성사회봉사단이 기존 자원봉사활동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자원봉사센터 발족이후 지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밀착형활동이 강화됐다"며 "올해는 문화를 접목시킨 메세나 활동과 예술봉사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가령 기업들이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에 나설때 의무적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연이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방식이다.

또 무용이나 합창, 오케스트라 등 예술봉사단의 경우 예술 전문가들이 소외계층 아동의 강사로 직접 나서 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 사장은 "사회봉사는 평가가 좋다고 하고, 나쁘다고 안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삼성과 같은 글로벌기업의 경우 `안하면 죽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현재 105개의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담조직을 구축, 48명에 달하는 사회복지사는 물론 거의 모든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프로그램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삼성그룹 임직원의 97%가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봉사시간만해도 236만시간에 달했다는 것이 봉사단의 설명이다. 또 삼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운동장 등 각종 인프라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인프라 시설개방은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이 특별히 지시를 내렸다는 후문이다. 한 사장은 "올해는 삼성의 자원봉사활동을 전략화, 체계화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조직문화와 마케팅, 인사 등 회사의 경영전략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이와관련 사회공헌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를 `해피 투게더`로 정하고 희망(Hope)과 화합(Harmony), 인성(Humanity) 등 3H로 영역을 구분하기로 했다. 희망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경영으로 소년소녀가정, 희망의 공부장, 열린 장학금, 희망의 도서관 등을 추진하게 된다. 화합은 지역과 NGO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경영으로 농촌자매결연사업, 재난구호활동 등이 포함된다. 인성은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경영으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전개된다.

한편 한 사장은 "사회공헌이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 위해선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기부문화에서 개인들이 스스로 나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이데일리 ] / 김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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