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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9.13 19:23: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선5기가 시작된지 3개월여째로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정상혁 군수는 '적극적으로 보은군발전을 위해 일하는 공직사회 조성'을 통한 '군민공감행정'에 힘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정 군수는 지난 12일 주민민원 해소 차원의 '민원인과의 대화의 시간'을 운영했으며 적극적으로 민원을 사전에 조율하는 '민원담당비서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하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6급 담당'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주요업무 보고'를 6급들이 직접 보고하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고 6급들에게 업무 중 가장 어려운 업무를 맡아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정 군수 본인도 쉴새없이 일하고 있지만 직원들에게도 '주민을 위해 변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군수한테 혼나는 것이 두려워 군수실에 보고를 하러 들어가기 싫다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고 군수의 주장이 강해 대화의 벽을 느낀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이에 대해 정 군수는 "군수에게 보고하는 것은 곧 보은군민에게 보고하는 것과 같다. 예전처럼 설렁설렁하게 보고하는 자세가 변하지 않으면 군민을 대신해 그 자세를 고쳐주지 않을 수가 없다. 일부 사업에 대해 관점이 서로 다르다면 충분한 근거로 토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군수를 이해시킨다면 그 뜻에 따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상대를 이해시키기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은 곤란하다, 언제든지 토론의 문은 열려있으니 군정발전을 위한 토론을 통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 군수와 보은군청 공무원은 '보은군 발전'을 목표로 신접살림을 차렸다. 서로 생각을 충분히 공유하고 이해하기에는 짧은 시간이기에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서로의 대한 불평, 불만을 해소하지 않고 쌓아두고 간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황토흙벽은 벽으로서 외부의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면서도 공기의 흐름이 자유롭다. 자기의 중심은 지키면서 소통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시작보다는 아름다운 끝맺음'을 위해 자기의 소리에만 취하지 않고 다른 모든 소리에 귀기울이며 조화로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합창'의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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