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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9.12 18:05: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민을 위한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

충주 하수관거정비 민자 사업(이하 BTL)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간혹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함을 고려하지않아 시민들의 눈쌀을 찌쁘리게 하고 있다.

민자 860여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2008년에 착공된 BTL의 현재 전체공정이 48%에 이르고 있어 예정대로 2011년말이면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시에 의하면 목행, 연수, 교현, 충주천 일원에 총연장 140㎞의 하수관로를 신설하거나 교체하고, 1만2706개소의 배수설비를 설치하여 생활하수와 빗물을 분류하는 방식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각 건물은 정화조 없이도 오.폐수를 배출할 수 있고, 신축건물의 경우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하천수질오염을 예방하고 건물 신.증축 시 정화조가 필요 없어 시민의 경제적 부담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결과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함은 뒷전이고 그저 빨리 공사를 끝내고자하는데 관심이 더 큰 것같아 마음이 편치않다.

요즘 시내 골목길을 자동차로 운행하다보면 진행 중인 곳곳에서 길을 막아 어쩔 수 없이 되돌아 나가는 일 이 허다 분하다. 물론 잠깐의 불편함은 미래를 위해 참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 되지만, 공사를 하는 사업자의 입장만 내세우고 시민들의 불편함은 생각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 진다. 골목길 어귀에 통행금지 알림판만 세워뒀더라면 차가 진입을 하지도 않고 되돌아가는 일도 없어 기분이 상하는 일도 없을 텐데 말이다.

또한 관로매설이 끝나면 되 메우기를 하는데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보행자나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는 곳도 더러 눈에 띈다. 특히 야간에 자전거를 탈 때에는 부상의 위험이 뒤따라 자전거 타기가 겁이 날 지경이다.

이제 충주시는 우륵문화제와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게되어 많은 외지인을 맞게된다.

행여 충주를 찾은 관광객이 BTL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부디 공사기간이 조금 더 지연되더라도 시민의 안전과 불편함을 고려하는 사업이 되 길 바란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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