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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21 13:37: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행사라는 것이 개최 취지에 따라 주최자만을 위한 내부행사가 있을 수 있고, 외부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격의 행사도 있을 수 있다.

행사의 주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20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충북도청이 공동 주최한 '2010 충북 산학연 한마음페스티벌'은 행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부는 물론 외부인도 주요 대상인 행사다.

심포지엄의 경우 관계자들이 주요 대상이 되는 행사이지만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함께 열린 채용박람회의 경우는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이 그 대상일 것이다.

중소기업들은 현재도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만큼 채용박람회장에는 바쁜 시간을 쪼개 인력채용의 기대를 안고 19개 기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상담참여자는 참여기업 숫자에도 미치지 못하는 10여명 수준에 그치다보니 한 두 곳의 부스를 제외하고는 계속 빈자리로 남았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허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나마 각 기관단체장들이 행사장을 둘러보는 행렬에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그들이 빠져나간 채용박람회 행사장은 적막하기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각 대학들은 이미 방학에 들어간 상태로 제대로 홍보가 이뤄지기도 힘들었을 것이며 휴가철을 앞두고 진행된 영향도 있을 것이다.

기존 전시위주의 행사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시도는 좋았지만 실질적으로 추구했던 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이다.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난을 겪고 있는 시기에 시의적절한 행사였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부터라도 '보여주기' 식에 머무르지 않고 좀 더 효과와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진정한 행사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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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