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충청권 3개 시·도와 함께 전 세계 체육기자들에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적극 홍보했다. 도는 10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에서 100개국 200여명의 체육기자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회 비전과 개최 개요, 경기시설, 숙박·교통 인프라, 유치 과정 등을 설명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레온즈 에더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대행을 만나 조직위원회 설립과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소개한 뒤 홍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서울에서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충청권 대회가 전 세계 젊은이들이 꿈과 열정을 펼치고 우애를 다지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달 중 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경기 시설 등 인프라 조성, 경기 프로그램 행사계획 수립, 선수단 입출국에서 의료·안전 등 대회 개최를 위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신수도권 시대를 맞아 충청권이 함께하는 대규모 국제 대회다.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향한 첫 걸음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치러질 청주 오송다목적실내체육관의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체육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한 뒤 오는 7월 사업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체육관 건립을 위한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사업부지에 대한 보상 절차에도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체육관 건립 공사는 공사진행 일체를 사업시행자에게 맡겨 추진하는 턴키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사 일정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일정에 맞춰져있다. 공사는 내년 8월부터 시작되고 오는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현재 사업부지는 흥덕구 일원으로만 정해졌을 뿐 정확한 부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부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천1억원(국비 300억원, 지방비 70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이곳에는 주경기장과 연습경지장, 경기 운영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관중 수용인원은 7천석에서 최대 1만석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지면적은 6만여㎡, 연면적은 2만6천400여㎡로 계획됐다. 시는 이곳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유치가 가능한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또 이곳이 문화, 예술, 관광을 접목한 융·복합 허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종목 중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경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 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연맹은 충청권 4개 시·도를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충청권 4개 시·도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민주당 시당, "이제라도 빨리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국힘 지도부에 건의하라" 2027 하계U대회 거점시설인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계획이 대회 개최전까지 순조롭게 추진될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가 올해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건립사업 발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차질이 우려된다며 세종시의 보다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을 위해 세종시 출범 이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계획된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으로 체육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생활체육활성화는 물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까지 담보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조속한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곳에서는 U대회의 꽃인 육상경기는 물론, 수구·탁구 경기가 치러지고, 성대한 대회를 마무리하는 폐막식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대회 유치 확정 이후 종합체육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재수립했고, 현재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2만여석 규모의 종합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이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와 동시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건립사업 발주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건립에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대회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지역 종합운동장 운영사례를 분석하고 아이디어, 프로그램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민호 시장은 "종합체육시설 건립은 하계대회 성공과 더불어 세종시민의 체육여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합체육시설이 적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앞서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시기에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세종시는 육상, 수구, 탁구 경기와 폐막식이 치러지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나, 대회를 치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이 대회 직전까지도 공사가 끝나지 않을 공산이 매우 커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시당은 "올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돼야 대회가 개최되는 2027년 8월 전에 간신히 완공될 수 있다. 현행 총사업비관리지침에 따르면 타당성 재조사 수행기간은 9개월 이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올 2월부터 KDI 측이 타당성 재조사 분석에 착수했고, 지침대로 9개월을 꽉 채운다면 11월에 끝난다. 결국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전까지 종합체육시설 준공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관련 기관에 이제부터라도 타당성 재조사를 신속히 완료해달라고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는 11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세종·대전 지역상생발전 연구모임(대표의원 김현미)'을 발족하고 첫번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연구모임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세종·대전 발전 전략 마련의 일환으로 세종과 대전의 공동이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 스포츠, 홍보, SOC 분야 등의 협력 방안과 지역 상생발전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결성했다. 연구모임은 세종시의회 김현미최원석·김영현·김재형 의원, 세종시체육회 여가스포츠팀 김진성 팀장, 한밭대 김세환 교수, 충남대 황성하 교수, 법률사무소 이음 정민회 변호사 등 10명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구모임의 추진 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를 계기로 세종과 대전의 상생발전 방안 마련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현미 대표의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전의 소비인구와 세종의 지역자원을 연결하고, 상호 이익을 창출해 세종·대전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유치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제천시 개최 종목이 배제되며 또 한 번 홀대론이 일고 있다 최근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관계자는 세종컨벤션센터(SCC)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본격 나섰다. 충북을 비롯한 대전·세종·충남 4개 시·도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설립허가와 등기를 마치고 세종시에 100명 규모의 사무처를 설치해 오는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에서는 전체 18개 종목 중 양궁, 배드민턴, 농구, 기계체조, 리듬체조, 유도, 태권도, 축구, 조정 등 9개 종목이 1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충북 도내 경기장은 신축 1개소, 개보수 7개소, 건설 예정 3개소로 해당 지역은 종목 유치를 계기로 체육 인프라의 확충이 기대된다. 하지만 체조를 포함해 배구 등 일부 종목 유치를 기대하던 제천지역에는 단 한 종목도 배정되지 않으며 지역 체육계는 물론 주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제천지역 체육계는 "충청권 유치의 의미는 크지만 제천시 입장에서는 '남의 잔치'"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대회 개최지와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게 배제 이유지만 대회 유치에 함께 정성과 열의를 쏟은 측면에서 보면 허탈하기 짝이 없는 결과"라고 크게 아쉬워했다. 반면 태권도와 배드민턴, 조정, 유도 등 4개 경기를 유치한 충주시는 대회 유치로 충주전통무예 진흥 시설이 새롭게 건립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제천시와 단양군 등 북부권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김영환 충북지사의 각별한 관심과 엄태영 국회의원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은 결국 이 대회에 대한 김영환 충북지사와 엄태영 국회의원, 김창규 시장의 무관심과 무능이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한편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세계 150여 개국 1만5천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며 총사업비는 5천812억 원(국비 1천744억 원, 지방비 3천87억 원, 기타 981억 원)으로 개회식은 대전에서,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성공개최를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2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시도의장, 시도체육회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유치 경과보고, 주요안건 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심의한 주요 안건은 집행부 임원 선임, 정관 및 제규정 제정,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이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직제순에 따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상임 부위원장에는 이창섭 충남대 명예교수가, 사무총장에는 윤강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고문이 임명됐다. 집행위원으로는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 충청권 4개 시도 체육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장호성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창립총회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설립허가와 법인설립등기를 마치고 100명 규모의 사무처를 오는 5월 중 발족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대회시설 및 인프라, 홍보 및 마케팅, 자원봉사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2027년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해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 시장은 "이번 대회는 충청권이 4개 시도가 합심해 공동 개최하는 첫 국제 스포츠대회로 의미가 크다"며 "충청권을 넘어 온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거듭나도록 위원들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가 정식으로 구성됐다. 하계U대회특위는 지난 24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김현미 의원을, 부위원장에 안신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 위원으로는 김동빈, 김영현, 김재형, 김충식, 김학서, 박란희, 여미전, 최원석 의원 등 8명을 임명했다. 특위 활동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현미 의원은 "2027년에 개최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서 성공적인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회 이후 활용방안까지 고민하면서 특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성공 개최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9일 충남도의회 간담회에서 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 시설·인프라 확충 등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의장단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수도권 독주를 견제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형성하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내년 설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이 올해 출범한 만큼 시·도의회가 추진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황영호 의장은 충북도가 추진 중인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황 의장은 "국가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과 진정한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을 위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올해 최고 뉴스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확정'을 선정했다. 시는 28일 올해 세종시에서 주목받은 뉴스 21가지를 선정해 세종시를 출입하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2022년도 세종시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언론인들은 올해 세종시 최고 뉴스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확정'을 선정했고, 이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국정과제 확정'을 두 번째 뉴스로 꼽았다. 3위는 '세종시 출범 10주년 및 시정4기 가동', 4위는 '금강보행교 개통', 5위는 '부동산 3중 규제 해제'를 선정했다. 6위는 'KTX세종역 설치 연구 용역 착수', 공동 7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 확정'과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 청사진 제시(비전선포식)'를 선택했다. 9위는 '세종예술의 전당 개관'이, 마지막 10위에는 '2023년 예산 2조시대 개막'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호 대변인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세종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며 "내년에도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미래전략수도 세종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의결이 임박한 가운데 대평동종합체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정부 예산 확보가 세종시의 절체절명의 과제로 등장했다. 대평동종합체육시설은 세계대학경기대회 폐막식 장소로 활용 예정인 핵심 체육시설로, 관련 정부예산 확보 여하에 따라 대회 성패가 갈릴 정도로 세종으로서는 절박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시의회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평동종합체육시설 예산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지난 5일 시장 집무실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위한 논의를 갖고 시 최대 현안 사업인 대평동종합체육시설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 시장과 상 의장은 이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 설득과 국비확보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상병헌 의장은 "시의회 의원 전원은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집행부와 끊임없는 소통을 갖고 차질없이 현안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시는 대회 준비를 위해 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의회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대평동종합체육시설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국회에서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나 국회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는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 시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대평동종합체육시설을 최신식 시설로 조성하고 세종시의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해 예산확보와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충청권을 확정·발표했다. 세종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달 말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조직위 출범 전까지 대회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2027하계세계대학경기(U대회) 유치를 계기로 청주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야한다는 점에선 동감하지만 추진 방법에는 사뭇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청주지역 체육 인프라가 열악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규모 스포츠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선 현재 청주시 사직동의 시설들을 이전해야하지만 부지도 마땅치 않고 체육 인프라가 한 곳에 밀집되는 것이 좋지만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대규모 경기장이나 단지를 조성한다면 단계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현재는 U대회를 통해서 강내면 일원에 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을 추진중이고 이 시설을 스포츠행사뿐 아니라 문화예술 공연행사까지 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당초에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들을 생각했었는데 여러 면에서 따져보니 한 곳에 그대로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지사는 청주시 사직동의 노후화 된 체육시설을 대체할 대규모 경기장을 신축하자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시 사직동 일원의 체육 시설들을 언급하며 "현재 청주지역의 경기장은 국제적 규격에 맞기 않기 때문에 종합스타디움 등 시설과 관련해 청주시장과 충북도민들의 의견을 들어 역사에 남을 시설을 만들겠다"며 "단순히 체조경기장 하나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청주종합운동장·체육관을 고쳐서 쓰거나 새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주지역의 대표 체육시설이라 할 수 있는 청주시 사직동의 청주종합운동장(1965년)과 청주실내체육관(1974년), 청주야구장(1979년)이 준공된지 4~50여년이 넘도록 사용돼 노후화됐다는 지적에 김 지사는 이 시설들의 변혁을 예고한 것이다. 이처럼 김 지사는 사직동 일원의 스포츠 시설의 대전환을, 이 시장은 강내면 일원에 신축되는 체육관의 규모를 키워 조성하는 것을 구상하는 등 이견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선 수천억원 규모의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한데 보통 국비와 도비, 시비가 일정비율로 매칭돼 추진되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선 김 지사와 이 시장의 의견 일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도와 시 체육시설 담당자들은 내부 논의와 다음달 구성될 조직위원회의 회의 등을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측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특별한 사업변동이 없다면 이번 U대회 개최로 충북에는 청주시 강내면 일원에 체조 경기 전용 체육관이 들어서고 도내 10곳의 체육관이 개·보수 될 전망이다. 체육계 안팎에선 "현재 사용되는 체육시설들이 반 백년간 사용되어온 만큼 이번 한번의 선택이 앞으로의 반백년을 좌우할 것"이라며 "U대회를 통해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시의 체육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청주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이 전무한 상황에서 청주시민들은 상대적으로 체육문화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체육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며 "번듯한 체육시설을 만들어 프로구단도 유치한다면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지난 12일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연맹은 충청권 4개 시·도를 2027년 U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충청권 4개 시·도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충북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최근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를 유치한 가운데 청주시 사직동 일원 스포츠단지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대회가 치러질 경기장이 국제규격에 맞지 않거나 크게 노후됐기 때문이다. 21일 본보 취재결과 U대회 종목 중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청주종합운동장은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정한 경기장 기준 중 '축구를 위한 라인(선)들만이 경기장 위에 표시되어야 한다'는 점과 '선수들의 안전이 지켜져야한다'는 부분, '경기장 내 심판구역' 등이 기준과 맞지 않았다. 현재 이 운동장 내에는 육상트랙과 멀리뛰기, 투포환 경기장이 동시에 설치되어있어 축구를 위한 라인 이외의 라인이 존재하고, 경기를 진행하다 경기장 위에 놓인 각종 시설물 때문에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이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경우 경기장을 둘러싼 육상트랙에서 심판들이 활동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심판들마저 경기 도중 부상의 위험을 무릅써야한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현재 이 운동장에서는 친선경기 정도 시합이나 국내축구 2부~3부 리그 경기만 치러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2017년 청주에서 열린 U20월드컵에서는 투포환 경기 시설을 철거했다가 재설치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 경기장은 지난 1965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준공된 이후 1979년, 1990년, 2004년 등 개축과 보수를 거듭해왔고 오늘날에 이르러 건설된 지 57년이 넘어가자 각종 대회의 국제규격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U대회 농구경기가 치러지는 청주실내체육관도 노후화되긴 마찬가지다. 1974년 지어진 이 경기장은 가까스로 국제규격은 충족하고 있지만 관람석이나 선수대기실, 샤워실 등이 크게 낡아 관람객들과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관람석은 과거 기준에 맞춰 설치돼 성인 남성의 어깨가 닿을만큼 비좁고 선수들의 샤워실의 경우 10명이 동시에 샤워를 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이 경기장은 과거 1997년 SK나이츠의 홈구장으로 사용됐지만 SK나이츠는 2001년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SK나이츠의 이전 배경에는 경기장 시설 노후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농구계의 한 인사는 "관중이 많이 들어찰 때면 벌떼처럼 다닥다닥 앉아있는 관중들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U대회를 통해 전 세계인이 이곳에 올 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또다른 체육계 인사는 "지난 2017년 전국체전을 충북에서 개최했을 때 개최지를 청주로 한 뒤 사직동 일원 스포츠 시설을 전부 신축했어야 했다"며 "이제라도 U대회를 계기로 청주지역 체육시설이 새단장을 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5일 U대회 충청권 유치 기자회견에서 "현재 청주지역의 경기장은 국제적 규격 등에 맞기 않기 때문에 종합스타디움 등 시설과 관련해 청주시장과 충북도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재검토하겠다"며 "체육계 인사,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논의해 역사에 남을 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기존 계획대로 청주 오송지역에 체조경기장 1곳을 신축하고 10개 구장을 리모델링과 개축 등을 진행할 방침이며 다음달 U대회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면 이 계획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오는 2027년 8월1일부터 12일까지 충청권 내 30개 경기장에서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열린다. 18개 종목 중 축구는 7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충북에서는 청주종합운동장과 증평종합운동장(건설 중)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재영 군수는 대회 개최지 결정과 함께 발 빠르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을 만나 증평종합운동장 조명탑과 전광판 설치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간부 공무원들에게는 2003년과 2015년 하계세계대학 경기대회를 치룬 광주, 대구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지시하기도했다. 이번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민선 6기 이재영 군수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종합운동장 주변 스포츠테마파크 조성사업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회 유치로 벨포레 관광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은 물론 관광단지 내 복합연수원 건립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철도와 동서5축 및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 등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대회 유치가 세계속 글로벌 증평으로의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교통, 숙박,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착실히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실상 추진이 무산된 충주전통무예진흥원 건립 예정지에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도·태권도 경기장을 선정하면서 논란이다. 때문에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의 충청권 유치는 성공했지만,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충주에서의 일부 경기는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충북도와 충주시 등에 따르면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 천안·아산·보령, 충북 충주·청주 등 7개 지역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충북의 경우 11개 경기장에서 9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도내 경기장 가운데 청주 오송체육관은 신축 조성 중이다. 청주 오창산업단지체육관, 증평종합경기장의 건립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도와 태권도 경기가 열릴 충주전통무예진흥원은 사정이 다르다. 예산 확보 등 문제로 경기장 건립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충주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은 지난 2018년 도가 용인대 산학협력단 사업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한 사업이다. 국비 136억 원, 도비 102억 원, 시비 102억 원 등 340억 원을 투입해 충주시 호암동 종합운동장 인근에 신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25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무예 분야 예산 지원 중단 입장 발표에 이어 이틀 후 조길형 충주시장도 무예 관련 사업 철수 입장을 밝히며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18억 2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연말 시작한 설계 용역도 중단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가 세계대학경기대회 유도·태권도 경기장으로 사실상 건립이 중단된 충주전통무예진흥원을 선정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특히 시는 사업이 중단되는 동안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문제가 있어 기존 배정됐던 예산만으로는 건립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제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3천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경기장을 지어야 하는데 필요 예산이 현재의 2배 가까이 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전통무예진흥원 건립은 애초 계획수립 때부터 국·도비 지원을 전제로 추진됐다"며 "국·도비 증액 없이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도가 충주전통무예진흥원 건립이 사실상 무산된 것을 알면서 '건립예정 경기장'에 이름을 올린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는 김 지사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신축계획도 장소와 규모 모두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한 만큼 도가 추가 예산 지원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체경기장 이용 방안 등 대안 찾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027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가 충청권 공동개최로 확정됨에 따라 세종에 들어서는 체육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에서는 폐막식이 열리며 수구 등 일부 종목이 펼쳐진다. 이에 따라 폐막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을 포함한 보조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으로 구성된 종합체육시설이 세종의 대표적인 체육인프라가 된다.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264-1 일원에 건립된다. 18만4천728㎡의 부지에 연면적 6만399㎡의 매머드 시설이다. 이 가운데 주경기장은 연면적 3만4천780㎡에 2만5천석의 관람석과 보조경기장을 갖추게 된다.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1만1천390㎡에 4천의 관람석이 들어서며, 실내수영장은 1만509㎡에 50미터 10레인 규모(관람석 3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또 수익시설이 3천702㎡가 마련되며, 주차장은 3천256㎡에 1천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종합체육시설은 내년부터 대회 개최 직전 년도인 오는 2026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특별회계 2천493억원, 토지매입비 1천502억원 등 모두 3천99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내년 초 예비타당성 면제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복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직접적인 체육시설은 아니지만 세종에 메인선수촌이 운영됨에 따라 메인선수촌이 들어서는 장소와 시설 활용 계획도 관심사다. 메인선수촌은 5생활권에 마련된다. LH임대아파트를 활용해서 선수촌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수촌 운영은 LH와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세종시는 앞으로 건축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메인선수촌에는 1만5천여명의 각국 선수단이 입촌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통, 숙박, 관광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시는 원활한 대회준비를 위해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문체부가 주관하는 조직위원회 구성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로 세종은 미래전략수도로서 또다른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받았다"며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앞으로 빈틈없는 대회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