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와 청주지역 국회의원들이 2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요청했다. 노형욱 장관은 국가균형발전 등을 감안해 종합적 검토를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 의원과 국회에서 노형욱 장관을 만났다. 이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대전, 세종, 청주를 실질적으로 연결해야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에 어긋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4차 계획 초안에 담긴 충청권 광역철도는 충북이 요구한 청주 도심이 노선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대전과 세종시민을 위한 '청주공항 전용철도'로 불린다. 초안에는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은 신설하고 조치원∼청주공항 구간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면서 조치원∼오송 구간만 복선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도종환 의원은 "충청권 메가시티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함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계획으로 메가시티의 완성을 위해서는 광역철도 구축이 절대적"이라며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것이 수요와 타당성 확보가 가능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정순 의원은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본 전제"라며 "대전과 세종은 포함됐는데 청주만 누락된다면 충청권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장섭 의원은 "충청권 메가시티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300만 충청권 인구가 서로 교류할 수 있어야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 메가시티의 기본은 교류로서,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사업인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국가균형발전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85만 청주시를 패싱할 경우 충청권 내에서 또 다른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뜨거운 만큼 최종 계획에는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노형욱 장관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노 장관은 최근 취임사에서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과 '대도시권 출퇴근 등 이동 편의를 위한 광역교통망 적기 확충'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보겠다"며 "(실무진에게) 청주 도심 통과는 도시철도 성격이어서 4차 계획에 제외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답변했었다. 한편 지난 4월 22일 공청회를 열어 4차 계획 초안을 공개한 국토부는 오는 6월 중순에 철도심의위원회를 연 뒤 6월 말 최종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경제기관·단체가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망 구축'에 힘을 보탰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20일 옛 청주역사공원 광장에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반영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개최했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정부가 지난 4월 22일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이 간절히 염원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빠진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세종~청주를 실질적으로 연결함으로 인해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이고 권역 내 인적·물적 교류증가로 지역 내 생산과 투자, 소비가 선순환돼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정부는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노선을 제시해 모든 도시의 도심을 다 통과하는데, 유독 85만 청주시만은 도심 통과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철도는 수요가 뒷받침돼야 하며 도시간의 편리한 왕래가 가능해야 한다"며 "충북선은 청주 도심으로부터 10㎞ 떨어져 있어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청주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거의 불가능한 노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가 충청권 광역철도를 대전, 세종, 수도권의 공항전용 철도로 전락시키고 나아가 충청권 메가시티 균열과 충청권 내에서 불균형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청주시민의 철도 이용 기회와 권리를 빼앗고 균형발전이 아닌 지역을 소멸시키는 청주를 외면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안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원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지난해 4월 △청주상공회의소 △충주상공회의소 △음성상공회의소 △진천상공회의소 △제천단양상공회의소 △충북경영자총협회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중소기업융합 충북연합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충북연합회 △충북경제포럼 △충북기업인협회 △청주시기업인협의회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청주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 △충북ICT산업협회 △충북뿌리산업협의회 △충북수출클럽 △충북자동차산업협회 등 도내 23개 경제기관·단체장이 참여해 출범했다. 한편 도내 경제계는 지난해 12월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공동성명 발표를 시작으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관철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충북경제단체협의회' 공동건의문 국토교통부 전달와 청주상공회의소 24대 상공의원 공동성명 발표, 2월에는 '충북경제포럼' 조찬세미나 결의대회, 4월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의 성명 발표가 이어졌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기업진흥원과 입주기관이 '청주 도심 광역철도 유치' 캠페인을 벌였다. 충북기업진흥원과 입주기관 임직원은 지난 18일 청주 가경터미널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역 철도망 청주도심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연경환 충북기업진흥원장과 김교선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진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김종렬 농협 가경동지점장, 최철순 대한산업안전협회 충북지회장 등 입주기관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도심 통과 반영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연경환 원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국민청원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도심 연결이 빠진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안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지역 여론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역행하는 노선안을 낸 국토교통부는 물론 정부여당과 문재인 대통령까지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수차례 공언한 국가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수도권 위주의 철도정책부터 과감하게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시민비대위는 "국토부가 고집한 대로 기존의 충북선을 (광역철도로) 활용한다면 외곽에 위치해 대다수의 청주시민이 이용할 수 없는 데다 경제성이 낮아 엄청난 적자운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사실상 대전·세종을 위한 청주국제공항 전용철도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청주시민도 광역철도를 타고 충청권과 전국을 오갈 수 있도록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충북기업진흥원과 입주기관 임직원은 청주 가경터미널 일원에'청주 도심 광역철도 유치'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연경환 충북기업진흥원장과 김교선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진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김종렬 농협 가경동지점장, 최철순 대한산업안전협회 충북지회장 등 입주기관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 도심 연결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연경환 원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국민청원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충주·음성·진천·제천단양상공회의소 등 도내 23개 경제단체로 구성된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20일 오전 11시 옛 청주역사공원 광장에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는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오는 6월 확정되는 최종 계획에 청주 도심 통과안이 반영될 때까지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 기본방향,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오는 6월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 안혜주·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대전~세종~청주 도심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충청권 내 인적·물적 교류뿐 아니라 청주 도심 공동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초시 충북연구원 원장은 17일 청주 도시재생허브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반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충청권 광역철도와 청주시 발전'에 대해 기조 발제했다. 정초시 원장은 "청주는 2순환로 중심으로 개발이 가속화되며 도심 공동화가 발생, 심화돼 왔을뿐아리나 청주시 균형발전도 저해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 도심을 연결한 충청권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대전, 세종, 청주공항, 혁신도시 등 충청권 주요 거점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돼 경제성장 제약요인인 민간 수요도 늘어 지역경제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진척이 없는 정비구역, 주거환경정비사업,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원장의 발제 후 이어진 전문가 토론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병수 청주시의원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는 청주 도심이 반드시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에 반영돼야 한다"며 "지역현안 해결에 여야가 있어선 안 된다. 6월 4차 계획에 반드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식 충북도의원은 "충청권 메가시티 1호사업인 충청권 광역철도에서 청주 도심이 제외되면 메가시티 완성은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북도 주연, 청주시 조연"으로 평가하며 "청주시가 주체가 되여, 주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을 주문했다. 박원식 청주시 도시교통국장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주체는 세종, 대전, 청주다. 거점도시인 청주(도심)는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청주의 차량등록대수가 날로 증가해 42만대에 육박한다. 철도가 (교통수요)를 대체한다면 탄소제로, 온실가스 제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의 노력을 촉구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광역철도 청주 통과를 시정의 제1현안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지역별·단체별로 이견이 있는 등 도에서 생각지도 못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차원에서 철도는 전략사업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철도로 국가대동맥을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청주 외곽에 역이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국토의 중심인 충북은 길의 중심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토의 중심 충북의 교통인프라를 어떻게 확충해 나갈지 정부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일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심 통과가 아닌 도심 연결"이라며 "대전, 세종, 청주 도심을 연결해 보다 많은 일상 통행을 서비스하고, 보다 많은 교류와 경제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에서 청주 도심이 제외되며 인구는 266만 명에서 180만 명 수준으로, 지역내총생산은 85조에서 50조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기울어진 충청판 뉴딜사업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시민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국토부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발표한 뒤 댓글을 분석해보면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며 "시민 여론을 잘 정리해 국토부 등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광역철도는 출퇴근 수요를 담당하는 철도"라며 "청주가 빠진 철도는 광역철도가 아니니 국가가 전액 국비로 건설하는 일반철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민이 1980년 충북선 복선화 공사로 도심에서 외곽으로 밀려난 철도를 반세기 만에 되찾을 수 있을까. 충북 민관정으로 구성된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030년까지 정부의 철도 신설계획을 담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반영을 담기 위해 17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시도시새쟁허브센터 대강당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들에게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오는 6월 말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의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광역철도'란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토론회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좌장을 맡은 전문가토론이 이어진다. 범시민비대위는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광역철도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기 쉽게 알려 현재 진행 중인 청와대 국민청원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16일 오후 2시 기준 참여 인원이 3만880명에 그치고 있다. 도심 통과 광역철도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들으려면 청원 마감일인 오는 28일까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소셜로그인을 통해 참여가 간단하지만 스마트폰이나 SNS에 서툰 고령자 등은 방법을 모르거나 번거롭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범시민비대위는 공공기관이나 은행 출입하는 시민이 참여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청주뿐아니라 행복중심복합도시 광역도시계획권역에 해당하는 지자체(진천, 증평, 음성, 괴산, 보은, 옥천, 영동) 및 지방의회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차원에서 참여와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범시민비대위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해 도내 각 시·군은 물론 대전, 세종, 천안 등 주요 도시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시내권만 운행되는 도시철도가 아닌, 광역철도로 노선이 설계·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계획 초안에서 청주를 패싱한 국토부가 노선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을 방문해 도심 통과 광역철도에 대한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면담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계획에서 누락된 전국 3개 핵심 사업이 청와대 결단으로 최종 포함될 수 있을지 지역 정·관가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4차 철도계획에서 누락된 사례 중 최근까지 가장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사업은 인천에서 부천까지 연결되는 'GTX-D 노선'의 서울 강남권 연결과 대전~세종~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철도의 4차 계획 반영에 부정적인 반응이다. 굳이 수요대비 비용(B/C)이 나오지 않는 이 철도사업을 4차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당대표는 물론 대부분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충청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4차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월 23일 본보 인터뷰에서 "대전~세종~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충청광역철도망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신임 대표도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민주당 신임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앞으로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특별히 국가철도망계획이 6월에 확정이 되는데, 'GTX-D 노선'이 김포에서 끝나는 바람에 서부지역 민심의 상당한 이반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문제도 고려를 해야 된다"며 "(충청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 문제도 있는데, 이런 현안을 대통령께서 좀 해 주시면 정확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도부 간담회 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GTX-D 노선'과 달빛철도, 청주도심 통과철도 등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송영길 대표께서 그 문제를 모두 발언에서 공개 때 말씀했다"며 "비공개로 전환한 후 이에 관련한 논의나 대통령 언급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송 대표의 3개 철도사업에 대한 공식 건의는 금명 간 청와대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 여당 대표의 공식 건의를 유야무야(有耶無耶) 하는 것은 당청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결국 문 대통령 지시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등이 청주도심 철도 등 주요 3개 사업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장섭(청주 서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최근 청와대를 방문해 고위 관계자들과 청주도심 철도 문제를 논의하면서 주장한 '추가 반영'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시나리오다. 충북도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청주도심 철도에 대해 부정적인 국토부도 신임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후 살펴보겠다고 했다"며 "당청이 요구하는 이 사업에 대해 신임 장관이 어떤 형태로든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유관 기관·단체가 13일 지역 곳곳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행사를 가졌다. (사)청주시기업인협의회는 이날 협의회 사무실에서 김선겸 회장을 비롯해 이한소 사무총장, 각 구별 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행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우리 기업인협의회와 86만 청주시민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빠진 무늬만 충청권광역철도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과 대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국가철도망 최종안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회원사별 단체 채팅방 등 SNS를 활용해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하고, 사업장 내 근로자를 비롯한 방문업체에도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도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도심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17곳 전통시장·상점가 상인회장과 상인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결의대회 현장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청와대 국민청원과 동서횡단철도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서명을 시연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도 이끌었다.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시름이 깊은 상인들은 국가균형발전이나 지역상권 생존보장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가 꼭 청주를 통과하기를 바란다"며 "청주시 소상공인들을 포함한 86만 시민과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를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임택수 청주부시장은 12일 청주대학교를 방문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국민청원 동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임 부시장은 차천수 청주대 총장에게 "청주대학교 학생들과 구성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학생들도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최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청원에 동참해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규황 교통정책과장은 우성제 청주대 총학생회장을 만나 국민청원 동참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민주당 지도부 '4차 국가철도망' 초안 제동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주 패싱', '충북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 대해 제동을 걸 전망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에 '청주 도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이시종 지사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면담은 이 지사가 6월 확정·고시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로, 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 의원도 동석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초안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지역 의견과 사업의 타당성 등을 감안해 추가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필요성을 인식하며 "고위 당정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22일 청주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반영 지원을 공약했었다. ◇충북기독교연합회 "청주 도심 통과" 지지 선언 충북기독교연합회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 중인 충북도에 지지를 보냈다. 연합회 회원 10여 명은 11일 도청에서 지지 선언식을 열고 "충청권 동반성장과 청주시민의 광역 교통 이동권 확보를 위해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열차타고 대전, 세종 시민들과 편리하게 왕래하고 청주가 철도로부터 소외 받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충청권 거점도시 대전, 세종, 청주를 실질적으로 연결해야 하며, 실질적 연결이 있어야 교통 수요 확보와 도시 간 편리한 왕래가 가능하다"며 "따라서 우리는 정부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할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대 명예교수회 궐기대회 충북대 명예교수회(회장 이융조)가 11일 충북대 중앙도서관 신관 입구 광장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궐기대회에는 신방웅 명예교수회 명예회장(충북대 전 총장)을 비롯해 박병호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와 임원 등 23명이 참석했다. 성명서를 작성한 박 교수는 "최근 발표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시 도심통과 내용은 없다"면서 " 초안의 도심통과 미반영은 법도, 경제도, 사회적 가치도 모두 무시한 계획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도 크게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나 대전시처럼 지하철(광역철도)을 타고 청주시 도심 뿐 아니라 세종청사나 대전시청, 오송역·공항 등을 갈 수 있어야 충청권의 메가시티와 행정수도가 완성된다"며 도심통과가 반영되지 않은 초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임택수 청주부시장, 대학 동참 호소 임택수 청주부시장은 11일 서원대를 방문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대학구성원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 임 부시장의 대학 방문은 지난 10일 충북대에 이어 두 번째다. 임 부시장은 손석민 서원대 총장에게 "청와대 국민청원에 서원대 구성원, 특히 대학생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이규황 교통정책과장도 박명훈 충북대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을 요청했다. ◇김영미 청주교육장, SNS 캠페인 김영미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11일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기원' SNS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교육장은 이날 '청주교육가족 모두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SNS에 게시하고, 교육가족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이종희 충북도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장, 박준영 청주시초등교장협의회장, 김한기 청주시중등교장협의회장을 지명했다. /본사종합
[충북일보] 충북기독교연합회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 중인 충북도에 지지를 보냈다. 연합회 회원 10여 명은 11일 도청에서 지지 선언식을 열고 "충청권 동반성장과 청주시민의 광역 교통 이동권 확보를 위해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면서 "열차타고 대전, 세종 시민들과 편리하게 왕래하고 청주가 철도로부터 소외 받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충청권 동반성장, 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과 이를 위한 주요 거점 광역도시 간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는데 550만 충청인이 뜻을 같이한 것"이라며 "하지만 4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따르면 충북이 열망하던 청주도심 통과 노선 대신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노선이 제시돼 164만 충북도민의 실망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충청권 거점도시 대전, 세종, 청주를 실질적으로 연결해야 하며, 실질적 연결이 있어야 교통 수요 확보와 도시 간 편리한 왕래가 가능하다"며 "따라서 우리는 정부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할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임택수 청주부시장은 11일 서원대학교를 방문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대학구성원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 임 부시장의 대학 방문은 지난 10일 충북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임 부시장은 손석민 서원대 총장에게 "청와대 국민청원에 서원대학교 구성원, 특히 대학생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이규황 교통정책과장도 충북대학교 박명훈 부총학생회장을 만나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주 패싱', '충북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 대해 제동을 걸 전망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에 '청주 도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이시종 지사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면담은 이 지사가 6월 확정·고시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로, 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 의원도 동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정정순 의원은 "청주는 인구 86만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철도정책에 있어 그동안 철저하게 외면받아 왔다"며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인 충청권 광역철도가 제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초안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지역 의견과 사업의 타당성 등을 감안해 추가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필요성을 인식하며 "고위 당정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22일 청주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반영 지원을 공약했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명예교수회(회장 이융조)가 11일 충북대 중앙도서관 신관 입구 광장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궐기대회에는 신방웅 명예교수회 명예회장(충북대 전 총장)을 비롯해 박병호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와 임원 등 23명이 참석했다. 성명서를 작성한 박 교수는 "최근 발표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시 도심통과 내용은 없다"면서 " 초안의 도심통과 미반영은 법도, 경제도, 사회적 가치도 모두 무시한 계획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도 크게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나 대전시처럼 지하철(광역철도)을 타고 청주시 도심 뿐 아니라 세종청사나 대전시청, 오송역·공항 등을 갈 수 있어야 충청권의 메가시티와 행정수도가 완성된다"며 도심통과가 반영되지 않은 초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청주교육지원청은 11일 김영미 교육장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기원' SNS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이날 '청주교육가족 모두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SNS에 게시하고, 교육가족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이종희 충북도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장, 박준영 청주시초등교장협의회장, 김한기 청주시중등교장협의회장을 지명했다. 김영미 교육장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가 반드시 성취돼 지역간 상생과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충청권 모든 도민들의 간절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