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춘인 4일 충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9시께 괴산군 문광면 유평리 인근 도로에서 A(35)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지하차도 입구 구조물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B(74)씨가 머리와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광면 쪽에서 괴산읍 방면으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미끄러운 빙판길로 인해 고속도로에서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밤 10시50분께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216km지점에서 D씨가 운전하던 트레일러차량이 앞서 사고 난 코란도 차량을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트레일러차량을 뒤따르던 12대의 차량들은 사고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해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관계자는 "밤사이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가 40여건이나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입대를 앞둔 20대 청년이 길거리에서 숨진채 발견됐다.4일 오전 10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한 아파트 인도에서 A(20)씨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B(4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조사에서 A군 아버지는 "내성적인 아들과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평소 군대 가기를 싫어했다"는 말에 따라 A군이 투신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백영주기자
설 연휴 기간, 오전 11시와 오후 5시대에 교통사고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 시간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와 충북지방경찰청이 최근 5년(2007∼2011년) 동안 설연휴 기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각종 교통사고는 모두 313건으로 11명이 숨지고 689명이 다쳤다.특히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오전 11시대와 오후 5시대 각각 44건과 43건이 발생, 전체 교통사고의 28%가 이 시간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연휴기간이 3일인 경우 일평균 17건, 연휴기간이 5일일 경우 일평균 13.7건이 발생했다.사망자 시간대별로 구분해 보면 오후 7시대 3명, 새벽 3∼5시, 오전 9시대에 각각 2명으로 나타나 새벽 시간대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게 조사됐다.교통사고 유형별로는 전체 313건 중 차 대 차 사고가 236건으로 약 75%를 차지하고 차 대 사람 사고가 49건, 차량단독 사고가 28건으로 분석됐다.사고별 도로를 보면 국도에서 78건, 지방도 62건, 군도 32건, 고속도로 2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법규위반별로 보면 안전운전의무
구은수 충북지방경찰청장이 댐 관리용 선박을 이용, 지인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대청호를 유람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구 청장은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0일 오후 3시30분께 지인 등 4명이 각각 부인을 동반해 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소유의 39t급 관리선을 타고 대청댐에서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까지 왕복 8㎞ 구간을 관광했다.이 선박은 대청댐 관리를 위한 관련자나 다문화가정, 대청댐 수몰민,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해 홍보용으로 이용되지만 일요일에는 운항을 하지 않는다.구 청장은 이에 대해 "부부 동반으로 배를 탄 것은 맞지만 수자원공사의 견학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일 뿐"이라며 "수자원공사 측도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이 일자 충북경찰청은 3일 "구 청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직원에게 주말에 대청댐 관리선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관리단 측이 주말에 이용이 가능하는 답변을 해 와 탑승 예약 후 대청댐 물 문화관 등을 견학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히 "대청댐관리단 관리선 운항은 주말 또는 휴일에도 가능하며 모든 절차를 준수했기 때문에 구 청장의 관리선 승선은 절차를 준수하고 운영취지에 맞게 이용한 것"이라고
A(27·청주시 흥덕구)씨는 지난달 18일 자신과 어머니 소유의 최신 스마트폰 두 개를 팔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중 A씨는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를 알게 됐다. 회원 수 만 1천만명, 나름 인지도가 있고 유명 사이트로 신뢰한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내놨다. 중고거래사이트 매입업자가 제시한 두 개의 스마트폰 가격은 170만원. 매입업자는 A씨에게 "고속버스 택배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서울의 한 터미널로 보내주면 상태를 확인 한 뒤 170만원을 입금하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매입업자의 말을 따랐다. 하지만 매입업자는 연락두절. 그 때서야 A씨는 "사기를 당했다"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A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수사에 나선 청주 흥덕경찰서는 형제관계인 B(25)씨 등 2명을 전남 여수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선 결제 후 배송'이라는 통상적인 인터넷 거래의 관례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중고거래사이트에 '스마트폰을 비싼 값에 산다'는 허위 글을 남긴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스마트폰만 받아 챙기고 연락을 끊었다. 이런 수법으로 가로챈 스마트폰은 또 다른 밀매장물업자에게 팔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처가 자살을 기도하던 60대 남성을 살렸다.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 박상철(45세)·이시영(47세)·김세웅(45)경사, 정영찬 경위(57세)는 지난 31일 112지령실로 "죽고싶다"는 말을 남긴 A(66)씨의 신고를 받았다.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는 상황임을 직감한 이들은 신속히 휴대폰 위치가 확인된 곳으로 출동했다. 박 경사 등은 계속해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설득하던 중 자신의 방에서 흉기로 자해를 하고 있는 만취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세상 살기 싫다. 들어오면 죽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이던 A씨를 20여분동안 설득하고, 이 틈을 타 A씨에게서 흉기를 빼앗았다.A씨는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박상철 경사는 "시간이 조금만 더 지체됐어도 A씨가 위험할 뻔 했다"며 "팀원들이 신속히 A씨를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청주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에 사는 A(여·75)씨가 자신의 집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엎드려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머리 주변에 혈흔이 있고 방 문고리, 방바닥, 이불 등에서도 혈흔이 발견됐다"며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백영주기자
청주에서 발생한 불산 혼합액 누출사고와 관련해 충북지역 환경단체가 "민·관·산·학이 참여해 '충북도 유해물질 합동관리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3시 충북도청에서 열린 '청주 산단 불산(불화수소산)누출사고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충북전역에 있는 유해물질 취급업체를 관리하는 사회적 감시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단체는 "불산누출사고 발생업체인 ㈜GD가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충북도, 청주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꾸리고 GD의 후속대책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공동점검위원회'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이어 환경단체 관계자는 "도심에 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불산취급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데, 청주를 '녹색수도'로 만들 수 있겠느냐"며 "청주산업단지의 위험물질 취급업체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안전관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제의에 대해 충북도는 일단 검토해보겠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도 관계자는 "환경관련 예산과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긴 하지만 (제의를 수용할
(사)한국연설인협회 충북본부(회장 최충진)가 중국에서 '웅변 외교'를 펼치기 위한 연사(演士)를 선발했다.충북연설인협회는 지난 2일 충북도사회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제17회 전국 환경 나의주장 웅변 및 영어스피치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특히 오는 8월 중국 연변에서 열리는 '한·중 환경 웅변대회' 출전을 위한 한국 대표 연사 선발을 위해 마련됐다.웅변부문 초등부 24명, 중고등부 5명, 일반부 2명, 영어스피치 부문 초등부 10명, 중고등부 3명 등 모두 43명의 연사가 참여한 이 날 대회에서 강원도 원주시 단관초(6년) 신정원 어린이가 '세느강의 물고리'라는 연제로 전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이밖에 청주 동주초 이채원(1년) 어린이가 '달라져야 합니다'라는 연제로 초등부 대상을 차지하는 등 청중을 압도하는 열띤 웅변이 펼쳐졌다.특히 이 날 입선한 신정원, 이채원 연사 등 7명의 초중고 학생들은 오는 8월 중국 연변에서 열리는 환경 웅변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당당히 중국의 무대에서 '우리말 웅변술' 로 외교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충진 한국연설인협회 충북본부 회장(청주시의원)은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청중을 압도하는 웅변술
청주 흥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PC방 주인들의 돈을 훔친 A(17)군을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일 새벽 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B(여·28)씨가 운영하는 PC방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B씨의 금고에서 현금 12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30일부터 지날 26일까지 PC방을 돌며 7차례에 걸쳐 총 150만원을 훔친 혐의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백영주기자
충북도소방본부는 31일 '충북도민안전체험관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민안전체험관에는 지난 한해 2만4천248명이 방문했다.개관 후 연도별 방문객 현황은 05년 5천516명, 06년 1만7천134명, 07년 2만1천명, 08년 2만2천501명, 09년 2만2천646명, 10년 2만3천380명, 11년 2만3천58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 2005년부터 운영된 도민안전체험관에서는 대응요령교육 등을 실시해 화재 등 위급상황발생시 초기 대처법을 교육하는 등 각종 소방체험 통해 안전의식을 배울 수 있다./백영주기자
▲소영호(청원군 건축디자인과)·준호(청원군 건설과)씨 모친상 =발인 2월2일 오전 8시30분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청원군 남이면 산막리 선영. (043-279-0144)
충북도소방본부는 31일 "충북도민안전체험관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민안전체험관에는 지난 한해 2만4천248명이 방문했다.개관 후 연도별 방문객 현황은 05년 5천516명, 06년 1만7천134명, 07년 2만1천명, 08년 2만2천501명, 09년 2만2천646명, 10년 2만3천380명, 11년 2만3천58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 2005년부터 운영된 도민안전체험관에서는 대응요령교육 등을 실시해 화재 등 위급상황발생시 초기 대처법을 교육하는 등 각종 소방체험 통해 안전의식을 배울 수 있다./백영주기자
지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퍼트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같은 당 전 청년위원장 손모(42)씨에 대해 징역 3년이 구형됐다. 30일 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박성규)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손씨에게 공직선거법 상 후보자 비방죄 등을 적용해 이 같이 구형했다. 또 인터넷 블로그 '크라임 투 길티(crime2guilty)'에 정 의원의 성매매와 불법 선거자금 수수·배포 의혹 제기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손씨와 함께 기소됐던 이모(43)씨에게는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정 의원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담긴 문건 등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허모(58)씨에게는 1년 6월을 구형했다. 손씨 등은 19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3월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정 의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됐다. / 백영주기자
주차된 차 유리를 부수고 수십 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4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30일 심야 시간대에 주차된 택시 등의 유리창을 깨부수고 수십 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A(23)씨 등 2명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군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3일 새벽 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C(41)씨의 택시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23일까지 총 60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또 이들은 지난 10일 밤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한 등산복매장에서도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 150만원 상당의 고어텍스 점퍼 등을 훔치는 등 총 2회에 걸쳐 7천5백만원 상당의 옷을 훔쳤다. A씨는 "돈이 필요할 때마다 훔쳤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청주 상당경찰서는 30일 술에 취해 계단에 잠들어 있는 술 상대의 돈을 훔친 A(19)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자정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한 식당에서 B(42)씨와 술자리를 갖던 중 B씨가 술에 취해 건물 계단에서 잠든 사이 현금 80만원 등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와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화해의 의미로 술자리를 가졌다"며 "순간적으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로 남기헌(43·사진) 충청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충북참여연대는 30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2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남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남 교수는 노영우 목사, 곽동철 충주문화동성당 주임신부와 함께 충북참여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참여연대는 이 자리에서 2013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행복마을 프로젝트 △안전한 도시 만들기 △ 도민 행복지수 조사 △시민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또한 충북참여연대는 재정의 자립을 위해 상반기 중 진천지부를 발족할 예정이다./ 백영주기자
청주법원 경매시장에 모처럼 '매머드급' 토지 물건이 등장했다. 이른바 전국의 '큰 손'들과 건설업계의 이목이 청주법원 경매시장으로 쏠리고 있다.감정가가 513억여원, 1천200여세대를 지을 수 있는 아파트 사업승인까지 받아 놓은 땅이다. 낙찰 주인공이 누가 될 지, 아니면 토지 소유주가 경매를 거둬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원군 오창읍 각리(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토지가 법원 경매시장에 나타난 것은 지난해 10월.덩치가 엄청나다. 크기는 2만3천762㎡(옛 7천188평), 감정가가 무려 513억2천743만2천원이다.실제 시가는 700억원대를 호가한다는 것이 이 지역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 A씨는 220억원대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법원 경매시장으로 자신의 토지를 내놔야 했다.중요한 것은 이 토지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노른자위 땅이라는 사실이다.모 건설업체 실제 소유주로 알려져 있는 이 토지 소유주 A씨는 지난해 4월 청원군으로부터 이 토지에 1천210세대(49층) 아파트 사업 승인까지 받아 놨다.그러나 A씨는 부동산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아파트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자금 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자신이 구입한 주식이 폭락하자 해당 회사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트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태양전지 제조업체에 대한 허위 비방글을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21일 포털사이트 증권 관련 게시판에 자기 부인의 아이디로 접속, 3차례에 걸쳐 '회사원들이 월급을 못받았다', '곧 부도가 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다.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월 7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이 회사 주식이 10개월만에 200여만원으로 떨어지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상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띄우면 7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게 된다./ 백영주기자
충주경찰서는 29일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훔쳐 몰고 다닌 A(35)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35분께 충주시 용탄동 한 건물 앞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를 훔친 뒤 6~7㎞ 떨어진 충주댐까지 몰고 가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소주 2~3병을 마신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88%였다.A씨는 접촉 사고를 낸 뒤 얼굴에 피를 흘리면서도 앞 유리창이 깨진 승용차를 계속 몰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다가 이달 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영주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청주 상당)이 지난 19대 총선 당시 자신의 성매매 의혹 유포 등과 관련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30일 오후 4시 열릴 예정인 손모(42)씨 등 3명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 됐지만, 29일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성매매와 불법선거자금 수수·배포 의혹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정 의원의 법정 증언은 들을 수 없게 됐다.앞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 혐의로 기소한 손씨와 이모(43)씨, 허모(58)씨에 대한 지난 16일 공판에서 정 의원을 포함해 증인 10명을 신청,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검찰이 재판부에 정 의원을 재차 증인으로 신청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백영주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