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삼촌! 눈 좀 떠봐."충북도내 전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올겨울 중 가장 추웠던 지난 17일.청주시 상당구 수동에서 5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이웃주민 C(56)씨는 창문 너머로 방문 앞에 쓰러져 있는 L(57)씨를 발견했다."삼촌. 거기서 그렇게 자면 얼어 죽어. 날도 추운데…"혹여나 사고라도 날까 걱정이 된 C씨가 집 밖에서 외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불안한 예감이 든 C씨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L씨를 흔들었지만 미동조차 없었다.지난 2011년부터 돈벌이가 시원치 않았던 L씨는 생활이 점차 궁핍해졌다.막일을 하는 L씨의 재산은 건강이 전부였다.그러나 공사현장 일을 하다 어깨를 심하게 다쳐 하루아침에 장애인(4급)이 돼버렸다.같은 해 7월부터 기초수급비와 장애수당 등 한 달에 46여만원을 받기 시작했다.한창인 나이의 L씨에겐 빠듯한 금액이었다.그는 술을 자주 마시진 않았지만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끼니조차 거른 채 폭음을 했다.주민 A씨는 "술을 하루 종일 마셔 걱정이 된 이웃주민들이 음식을 가져다주곤 했다"고 말했다.우울증도 앓고 있던 그의 방에는 항우울증 치료제가 수북했다.홀로 30여년을 지내던 그는 결국 숨을 거뒀다.
충북은 19일부터 기온이 오르겠지만 주말부터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오히려 떨어지겠다.청주기상대는 이날 밤부터 북부지역에서 시작된 눈 또는 비가 점차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이 눈과 비는 대부분 모레(20일) 아침에 그치겠다.예상 적설량은 북부 2~7cm, 중남부 1~5cm다.아침 최저기온은 -14도~ -7도, 낮 최고기온은 0~3도로 어제보다 높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좋음(일평균 0~30㎍/㎥)으로 예보됐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A씨를 만나면 무조건 공짜 술과 도우미들을 불러줘야 해."7~8년 전부터 청주시내 노래방 업계에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불법영업 노래방 업주를 협박해 유흥을 즐기는 A씨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청주시내 100여개의 노래방을 돌며 수년간 상습적으로 갈취한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악마'였다.새벽마다 이 악마를 잡기 위해 노래방을 찾는 남자가 있었다. 박창순(50) 청원경찰서 강력 3팀장이다. 박 팀장이 노래방 업계에 도는 소문을 들은 건 7년 전이다.하지만 불법영업을 하던 업주들은 자신도 처벌될까 입을 열지 않았다. 피해사실과 범행 수법까지 다 알고 있었지만 진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박 팀장은 전전긍긍했다.지난 9월3일 '동네조폭 특별단속'이 시행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불법영업을 하던 업주들이 진술만 한다면 그동안의 불법행위는 면책됐다.10명의 업주에게 진술을 받은 박 팀장은 드디어 A씨의 덜미를 잡았다."새벽마다 청주시내 노래방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업주들을 설득한 팀원들이 고생했습니다."형사 경력만 21년인 박 팀장의 경찰 생활은 지난 1989년 음성군 대소면에서 시작됐다.청소년 시절 잠시 방황했다던 박 팀장은 쑥스럽게 경찰이 된 이유를 말했다."어렸을
18일 오전 9시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오창에서 진천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8t 카고트럭(운전자 Y씨·56)이 앞서가던 화물차(운전자 L씨·41)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Y씨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목격자 A(60)씨는 "도로에서 꽝 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내다보니 화물차끼리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차량에서 엔진오일이 새나와 청원구청 공무원 등 10명이 방재작업을 벌이기도 했다.지난 17일 오후 8시35분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교차로에서 L(34)씨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모닝 승용차(운전자 C씨·43)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앞서 서있던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해 5명이 경상을 입었다.L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201%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어디 무서워서 살 수 있겠어요"지난 3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가 상인과 주민들은 밤사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술만 마시면 찾아와 행패를 일삼는 일명 '동네조폭' 때문이었다.밤 8시40분께 만취한 B(45)씨가 횡설수설하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이 남성은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카운터 진열대에 있던 LCD 담배광고판을 집어던졌다.편의점 주인의 만류에도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편의점을 나서 인근 제과점에 들어간 B씨는 빵을 집어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을 이어갔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이번엔 일반 시민에게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보행자에게 다가간 그는 우산을 달라고 요구하며 뺏으려 했다.놀란 보행자가 "지금 뭐하냐는 거냐"고 소리 지르자 그는 보행자의 멱살을 움켜쥐었다.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B씨는 곧바로 주변에 있던 LPG가스통을 들고 보행자를 향해 던지려 했다.이 모든 범행이 벌이는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보다 못한 한 주민의 신고로 B씨는 지난 5일 경찰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17일 상습적으로 동네 주민들을 괴롭힌 B씨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근근히 일용직으로 생활하던 그는 술만 마시면 돌변했다.B씨는 경찰에서 "술을
충북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17일 오후 6시부터 한파경보에 들어간 제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18도까지 떨어지겠다.청주기상대는 한파경보와 도내 전역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19일 낮부터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18도, 괴산 -16도, 청주 -10도 등으로 -18~-10도로 어제보다 춥겠다.낮 최고기온은 제천 -8도, 보은 -2도, 청주 0도 등 -3~1도로 어제보다 높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좋음(일평균 0~30㎍/㎥)으로 예보됐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지난 14일 오후 5시20분께 오창지구대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수화기 너머로 한 남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 W(77)씨를 찾아 달라는 신고였다.W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산책을 하러 나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영하 10도의 추운 날씨 속에 W씨의 아들과 마을 주민들이 할아버지를 찾아다녔지만 허사였다.신고를 받은 오창지구대 김기태(49) 경위 등 4명은 112타격대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할아버지의 특이점을 탐문한 결과 그가 평소 등이 굽고 종종걸음 형태로 걷는 다는 것을 알게됐다.수색은 할아버지의 예상 이동경로인 산책로, 야산, 민가 등지에서 계속됐다.하지만 날이 점차 어두워져 자칫하다 저체온증으로 할아버지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었다.그러던 중 수색을 하던 김 경위는 종종걸음의 발자국을 발견했다.순간 할아버지가 종종걸음으로 걷는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발자국을 따라 500m미터를 이동하니 경찰들의 눈에 사람 형상의 검은 물체가 보이기 시작했다.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던 할아버지였다.경찰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자신의 점퍼를 벗어준 뒤 할아버지를 신속히 오창중앙병원으로 이송했다.매서운 추위
"노점상 할머니들? 요즘 같이 추운 날에는 장사가 안돼서 시장에 안 나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분들인데 참 안됐지."체감 온도가 영하 1도로 떨어지고 제천, 보은, 영동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새벽 5시 청주육거리시장.추운 날씨와 함께 시장 상인들의 활기도 얼어붙었다.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추운 날씨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새벽마다 시장을 찾는 노점상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시장에는 적막감만 흘렀다.도로까지 내려와 장사하던 노점상들의 평소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추운 겨울에도 장사를 위해 나온 상인 몇 명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몸을 녹이고 있을 뿐이었다."10년 전에는 겨울에도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어. 노점상들이 자리를 맡기 위해 자정부터 나와서 기다리곤 했거든. 자리싸움이 대단했지."10년째 이곳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한 K(60)씨가 대전시 오정농수산물시장에서 물건을 싣고 막 가게에 도착했다.도매시장에서 가져온 채소를 상점으로 옮기는 K씨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지난해 겨울보다 매출이 50%나 줄었기 때문이다.어려운 형편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가게 문을 열고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려는 상인들도 있었다.새벽 3시부터
17일 충북은 전날 밤 9시 기준으로 발효된 한파주의보의 영향으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한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수도계량기 동파, 농작물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청주기상대는 이번 한파주의보가 오는 19일 낮부터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청주와 보은에는 새벽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예상 적설량은 2~7㎝다.아침 최저기온은 음성 -16도, 제천·괴산 -14도, 청주 -9도 등으로 -16~-8도로 어제보다 춥겠다.낮 최고기온은 제천·단양 -8도, 충주 -7도, 청주 -4도 등 -8~-3도로 어제보다 낮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좋음(일평균 0~30㎍/㎥)으로 예보됐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지난 15일 오후 6시59분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교차로에서 C(56)씨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시외버스와 알페온 승용차를 들이받았다.사고 당시 시외버스에 승객 15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C씨와 알페온 운전자 W(55)씨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스포티지 차량이 좌회전을 하던 중 직진하던 시외버스와 알페온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운전자 등을 불러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지난 16일 신임281기 교육생 24명이 청주상당경찰서장실에서 열린 현장실습 신고식에서 최기영 서장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한 K(58)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9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치킨집에서 2만1천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시켜 먹고 돈을 내지 않는 등 지난 9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20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돈을 내지 않고 먹은 혐의다.경찰은 지난 9일 K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11일 기각됐다.경찰조사결과 K씨는 석방 2시간만에 청주시 서원구 영운동의 한 식당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K씨는 경찰에서 "겨울철에 일감도 없고 몸이 안 좋아 무전취식을 했다"고 진술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최기영 청주상당경찰서장이 15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자신을 신고했다며 보복범죄를 저지른 주폭을 검거한 공로로 강정원 경위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상현 청주서부소방서장이 15일 심정지·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박지숙 소방교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눈·비가 그치면서 맹추위가 몰려온다. 오는 17일 충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예상된다. 한파특보는 전날 아침 최저기온 보다 10도 이상 또는 평년기온보다 3도 이상 떨어졌을 때 발효된다. 청주기상대는 17일 도내 최저기온을 보이는 곳은 제천으로 -14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괴산 -13도, 충주 -12도, 증평·진천 -11도, 청주 -8도 등으로 예상돼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도 최저기온은 -4도~0도로 영하권을 밑돌겠다. 이날 오전부터 눈이나 비가 그친 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4도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추위가 지나면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까지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수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친 청주지역 모 고등학교 L(16)군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L군은 지난 9월16일 오후 5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편의점 진열장에서 시가 5천원 상당의 피임 도구를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시가 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은 "L군이 훔친 물건을 친구들에게 줘 환심을 사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15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상가주택에서 A(47)씨가 부부 싸움 중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자살시도를 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A씨의 부인은 경찰조사에서 "부부 싸움을 하던 중 갑자기 남편이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이려 해 지구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타격대 등 인원 10여명을 동원해 B씨를 찾고 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흥덕경찰서는 여자친구 집에서 금품을 훔친 N(35)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N씨는 지난 12일 새벽 6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J(여·40)씨의 집 장롱 서랍에서 현금 500만원을 훔친 혐의다.이 남성은 J씨가 잠든 사이 장롱에 있는 돈을 발견해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조사결과 J씨는 훔친 금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14일 오후 8시12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제지공장에서 근로자 J(52)씨가 펄프실로 추락해 숨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3m 깊이의 펄프실에 숨진 J씨를 발견했다.회사동료 A씨는 "같이 작업하고 있던 J씨가 안 보여 펄프실 뚜껑을 열어보니 장화가 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업체 관계자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시청 도시계획과에서 지난 9월 제작해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한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가이드라인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시는 셉테드를 적용한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4개월간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전문가를 초빙하거나 협의회를 만드는 등 노력도 하지않은 채 시민들의 민원이 들어오지 않아 시행하고 있지 않다는 군색한 변명만 피력./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흥덕경찰서는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충북 모 국립대 교수 Y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11일 밤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24)씨의 몸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Y씨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Y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다 장난을 친 것이지 성추행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주·제천·단양에 1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15일 충북은 늦은 오후부터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예상 적설량은 5~15㎝다.아침 기온은 -8~-3도, 낮 기온은 2~5도로 어제보다 높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청주기상대는 "15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북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지난 12일 청주흥덕경찰서 본관 조경에 설치된 트리가 어두운 밤 경찰서 입구를 비추고 있다.
충북도내에서 지난 주말과 휴일(12~14일) 동안 잇따른 화재로 수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14일 오전 7시27분께 충주시 신니면의 한 채석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30명이 투입,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컨베이어벨트 3대 등이 타 소방서추산 7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직원 K(44)씨는 "아침에 출근하니 컨베이어벨트에 불이 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컨베이어벨트 내 전선이 절연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지난 12일 오후 2시10분께는 충주시 중앙탑면 누암리 P(43)씨의 양계장에서 불이나 닭 2만여마리기 폐사됐다.이 불은 소방관 47명과 소방차 11대가 출동해 30여분만 진화됐으며 양계장 3개동(1천350㎡)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와 오창지구대가 신청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12일 율량지구대와 오창지구대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정우택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율량지구대는 지난 1990년 6월7일 사천파출소로 시작해 지난 2003년 사천지구대로 개편된 뒤 지난 1일 율량지구대로 이름이 변경됐다.치안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청원구 율량로 3번길41에 신축한 청사에서 앞으로 인구 5만9천여명을 담당한다.오창지구대는 지난해 7월1일 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로 편입된 뒤 오창산업단지 인구 유입으로 치안수요가 증가해 청원구 오창읍 제2산단로 113번지에 신축한 청사로 자리를 옮겼다.준공식에서는 지구대 신축이전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해준 정우택 국회의원과 변재일 국회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윤 청장은 "지구대 개소는 경찰과 주민, 지역기관 등 공동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안전한 충북, 행복한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충북은 취업자 10명 중 3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취업자는 2천891만5천 명으로 이 가운데 23.1%인 667만9천 명이 60세 이상이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는 1월(540만4천 명), 2월(577만2천 명), 12월(596만4천 명)을 제외한 9개월은 60세 이상 취업자는 600만 명 대을 유지했다. 올해는 1월(575만4천 명)을 제외하고 2월부터 5월까지 600만 명대를 기록 중이며 2월 606만9천 명, 3월 636만7천 명, 4월 656만6천 명, 5월 667만9천 명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5월 기준 취업자 97만 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27.4%인 2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는 꾸준하다. 지난 2014년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 대비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6.8%였으나 2019년 5월에는 21.0%로 올라섰다. 이어 2020년 5월 22.1%, 2021년 5월 23.4%, 2022년 5월 25.8%, 2023년 5월 26.2%로 증가 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고 생각해 흉기를 들고 지인들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41)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 진천군 광해원면 자신의 주거지에서 지인 B(59)씨와 C(54)씨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주머니에 있는 돈이 없어져 이를 찾다가 B씨와 C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