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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사찰' 옥천 대성사 전통혼혜 주선

불교방식 진행… 통기타 공연·100여가지 채소음식 시식회

  • 웹출고시간2009.09.07 15:21: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매사찰로 알려진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가 사실상 부부의 관계에 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사찰을 개방해 불교의 전통혼례를 주선한다.

또 통기타 가수의 공연과 채소로 만든 100여 가지의 음식 시식회 등 무료 이벤트를 제공해 결혼식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일 경남 울산에 사는 정재영(62)·유후곤(여·56)씨가 옥천 대성사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 '따뜻한 만남(http://www.cafe.daum.net/dasungsa)'을 통해 인연을 맺은 커플로 이날 결혼식에는 인터넷 카페 '따뜻한 만남'에 가입한 전국 회원들이 하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예식은 불교의 전통혼례로 치러지는데 부처님께 드리는 기도를 시작으로 성혼선언문 낭독, 꽃 공양, 선물교환, 혼인 선서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된다.

이어 통기타 가수 이용열씨가 결혼 축가를 부르고 하객들의 점심 공양이 진행된다.

이날 특별 이벤트를 펼치는 가수 이용열씨는 "대성사에서 예비신부를 만나 오는 10월 17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예비신부 김경의씨를 대중들에게 깜짝 소개할 예정이다.

또 축하 하객을 위한 채소음식 시연회가 마련되는데 채식은 불임증과 신장암, 위암, 폐암 등 각종 암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결혼식에 빠질 수 없는 생선, 고기류 대신 채소와 콩 위주의 음식들로 건강도 챙기고 음식도 나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혜철스님은 "일반인과 불자들에게 사찰을 개방해 불교의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많은 예비부부들이 사찰 결혼식을 통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대성사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후 2시 전국의 '따듯한 만남 인연 맺기'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연맺어주기 법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52쌍(국내 302쌍·국제 50쌍)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는 베트남과 함께 캄보디아 국제결혼을 주선하고 한국불교 태고종-캄보디아 불교회의 문화교류도 전개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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