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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해밀초 교육마을 이야기 책 출간

교장·교사·학부모·학생 24명 참여
'새로운 학교의 탄생'
미래형 공교육 교육자치 방향 제시

  • 웹출고시간2024.02.26 14:32:29
  • 최종수정2024.02.26 14:32:29

세종 해밀초등학교의 '교육마을공동체 만들기' 이야기가 담긴 책 '새로운 학교의 탄생' 표지.

ⓒ 도서출판 수류화개
[충북일보]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학교와 마을이 만나는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교육마을공동체 만들기' 이야기가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

해밀초 유우석 교장과 교사, 학부모, 학생 등 24명이 '새로운 학교의 탄생'이란 제목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세종시에 주소지를 둔 도서출판 수류화개를 통해 출간된 이 책에는 아이들이 성장하면 모두가 특별한 사람, 모두가 최고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해밀햇살교육' 방향이 그려져 있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권침해 사건 당시 해밀초가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재량 휴업일을 결정했던 과정과 뒷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해밀 햇살교육에는 다양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만나면서 서로를 따뜻한 햇살처럼 비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려는 마음이 담겨있다.

교사-학부모-지역사회는 어떤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사람과 공간을 만나 보살핌을 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전문적학습공동체 형태로 운영되는 해밀초는 교직원자치, 학생자치, 학부모자치, 마을과 연대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학생개별화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면 모두가 특별한 사람, 최고가 되는 세상을 꿈꾼다.

해밀 햇살교육은 학생 각자가 가진 역량과 흥미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추구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추천사에서 "해밀 햇살교육은 집단공동체가 행동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는 참여적 상호부조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병 시대에 교육은 위기를 겪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은 더 큰 위기의 파도를 넘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밀초의 상호부조 교육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적었다.

유우석 교장은 책속에서 "교장은 학교담장 위를 걷는 사람이다. 처음에는 담장이 높고, 폭이 좁을 수 있다. 학교 안팎에서 부는 바람에 휘청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담장 위에서 학교 안팎을 살피고 끊임없이 걸으며 그 담장은 조금씩 낮춰지고, 폭은 조금씩 넓어질 것이란 믿음이 필요하다"고 썼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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