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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25 14:06:21
  • 최종수정2024.02.25 14:06:25

지난 23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민속 대잔치에서 시민들이 풀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정북토성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1천명의 인파가 몰려 풍물공연과 연날리기, 부럼깨물기,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날이 어두워진 뒤에는 시민들의 소원을 적어 담은 소원지를 달집에 달아 태우는 '달집 태우기'가 이어지며 행사의 백미를 장식했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 직원과 산불감시요원 60여명을 투입해 현장근무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행사를 추진한 결과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시민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중앙공원에서는 정월대보름 민속 대잔치가 열렸다.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와 충북 주요 민·관·정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민요와 풍악놀이, 소원풍선날리기, 떡 나누기, 윷놀이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풍물패가 성안길부터 중앙공원까지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이 퍼포먼스에서 풍물패와 시민들은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부 개정',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북지역 의료인력 확충',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충북의 주요 현안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가행진을 했다.

같은날 미원면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년기원제가 열렸다.

미원면 풍년기원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미원 지역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행사로, 행사에는 미원면 기관단체장, 이장단, 농업인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신밟기와 제례, 고사, 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병철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미원 지역의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행사에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바쁘신 중에도 미원면 풍년기원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하고 행운과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설날 이후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말한다.

예부터 선조들은 대보름에 달맞이를 하며 한 해 소원을 빌고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해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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