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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괴담… 충북지역 학생들 공포

경찰·교육청 "사실무근"

  • 웹출고시간2009.04.21 18:4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괴한이 한 여고생을 살해한 뒤 사체를 토막 냈다. 흉기를 들고 다니는 이 괴한은 율량동에서 모충동으로 넘어왔다. 하지만 경찰과 교육청에선 쉬쉬하고 있다'

듣기만 해도 끔찍한 괴담이 충북도내 학생들 사이에 떠돌고 있어 교육당국과 경찰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청주 연쇄살인마'라는 제목의 괴담이 학생들에게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괴담 내용은 청주 모 여고 인근에서 한 학생이 토막 살인을 당했지만 교육청과 경찰에선 쉬쉬하고 있다는 것.

일부 학생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은 물론 개인 블로그에 괴담을 올려놓았다.

괴담을 듣게 된 ID가 'lks1682'인 학생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청주에 연쇄살인마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율량동에서 모충동으로 넘어왔다는데 무서워요"라며 불안함을 나타냈다.

괴담이 퍼지자 경찰과 교육청은 즉각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유언비어였다.

경찰은 괴담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올리느라 한때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교육청도 21일 도내 일선학교에 공문을 내려 보내 "떠돌고 있는 괴담은 사실이 아니니 학생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생활지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 순찰을 통해 지난 15일 괴담을 접했다"며 "사실무근이라 해당 인터넷 포털사이트 측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해 놓았다"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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