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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이번엔 '산불 날 술자리' 뭇매

제천 산불현장 가지 않고 인근지역 민간단체 모임서 술
충북도 "1단계 안정화 단계 김영환 지사 지휘 불필요"
민주당 지사직 사퇴 촉구, 국민의힘 죽창가 활용마라

  • 웹출고시간2023.04.02 16:35:15
  • 최종수정2023.04.02 16:35:15
[충북일보] '친일파 발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김영환 충북지사가 이번엔 제천 화재 당시 술을 마셨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제천 봉양읍 봉황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오후 3시 '산불 1단계'가 발령됐고,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졌다.

불길은 오후 7시께 잡히는가 싶더니 오후 8~9시께 산 반대편에서 재발화하는 바람에 이튿날 오전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도는 총 281명의 인력과 헬기 11대 등 39대의 진화 장비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지사는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충북도립교향악단 연주회를 참관한 뒤 충주 시내 주점에서 열린 이 지역 민간단체 초청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소주와 맥주가 있었고, 김 지사가 붉어진 얼굴로 대화를 나누는 사진 등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김 지사와 함께 술잔을 나누는 사진이 참석자 등의 페이스북에 올라왔으나 논란이 확산되면서 모두 사라진 상태다.

도는 뒤늦게 지난 1일 오후 신속한 대응조치로 제천 산불 확산을 막았다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진화에 나섰다.

도는 산불 1~3단계별 지휘권자를 명시하며 3단계일 때만 지사가 지휘권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가 제천 산불 현장을 찾지 않은 것은 산불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피해면적 30㏊ 이하 산불 1단계 지휘권자는 시·군·구청장이기 때문이다.

시·도지사는 피해면적 100㏊ 이상 대형 산불을 지휘한다. 이 규정에 따라 21㏊를 태운 당일 제천 산불은 박기순 제천부시장이 현장을 지휘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당시 외국 출장 중이었다.

이 보도자료에는 산불 당일 김 지사의 타임라인을 소상히 알렸다.

김 지사는 30일 산불 상황 점검하며 업무→충주 이동 중 진화 70% 확인(18시13분)→도립교향악단 참관→공연 종료(21시10분)→진화 85% 확인(21시21분)→청년모임 참석(21시30분)→31일 진화 96% 확인(08시32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산불 음주' 논란은 정치권으로 확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산불에도 술판을 벌여야 했습니까' 논평을 내고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도민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술판을 벌였다는 말인가"라면서 "더욱이, 물을 마셨고 외부 행사로 얼굴이 붉게 그을린 것이라는 김 지사 측의 해명은 가관"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산불마저 '죽창가'로 활용하나'라는 제목의 논평으로 받아쳤다.

김예령 국힘 대변인은 "김 지사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엄호하면서 "산불이라는 재난마저 죽창가로 활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웃기고 슬프다"고 맞받았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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