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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1.20 16:46:54
  • 최종수정2022.01.20 16:46:54
검은 호랑이의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는 우리 인간에게 첫 인상은 무서운 존재다. 약육강식의 상위 포식자로서 사람도 잡아 먹혔다는 옛 이야기들을 들어와 산속에서 만나면 두려운 존재라는 인식이 뇌리에 박혀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검은 호랑이 인가 그것이 주는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 왜 많은 사람들이 좋은 해라고 말들을 할까? 예로부터 조상들은 두려움과 동시에 경외의 대상으로 알려져 왔다.

2022년은 60갑자를 돌려쓰는 壬寅年이다. 여기서 任자는 9번째 天干이며 젊어지다, 아첨하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젊음이란 머리 색깔이 검은색으로 표현 된다.

壬方은 이십사방위의 하나로 정북에서 15각도로 기울어진 방향이며 壬時는 이십사의 이십사 번째로 오후 10시반에서 11시반까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寅자는 십이지의 셋째이며 범을 상징한다. 寅方은 정북에서 동쪽으로 15각도로 기울어진 방향이다. 寅時는 오전 3시에서 5시이다.

壬과 寅을 합해보면 검은 호랑이고 말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십사방위에서 정북에서 좌우 15각내를 나타낸다. 조상들은 일반적으로 북쪽을 최상으로 방향으로 알고 있다. 조상들에 대한 제사도 북쪽을 향해 지낸다. 또한 시간으로 보면 오후 10시반부터 오전 5시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사람이나 호랑이는 한참 잠들어 있는 시간이다. 즉 아무런 걱정도 없이 세상모르고 평화스러울 때이다.

검은 호랑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젊음을 나타내고 있으니 정력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어떤 고난과 어려움을 이기고 진취적으로 자기가 맡은 직무나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를 향해 언제나 힘차게 전진을 할 수 있다. 미래가 밝고 희망이 가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이런 해에 태어나는 아기는 활기가 호랑이처럼 왕성하며 지치는 않는 진취적인 성품을 지니고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본인이 타고 재능에 따라 각자의 분야에 지식에 관하여 해박한 전문 지식을 갖춘 과학자가 될 수도 있고 , 예술인이 될 수도 있고,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유지시키면서 민초들이 자기 생업에 자유롭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다.

밤에 잠을 설친 사람은 비몽사몽 한 정신으로 무엇을 하든 실수를 하거나 일을 망가트릴 가능성이 높다. 다른 사람과의 대인관계도 짜증이 날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누가 많은 일을 맡길 수 있을까. '아! 잘 잤다' 하면서 기지개를 펴는 사람을 보라 얼마나 기분이 좋아 보이는지, 한 밤중에 잠을 잘 잔 사람은 심신이 건강하고 차분히 가라앉은 감정으로 매사에 신중을 기하고 사회적 인간관계도 부드럽게 가질 수 있다. 잠을 잘 잔 검은 호랑이의 형상과 강력한 힘을 자랑이라도 하듯 산천을 주름잡는 호랑이처럼 나타나면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과 경외의 마음을 가지게 돼 리더로서의 위치의 반열에 올라선 것과 같다.

긴 기간 동안 코로나 사태나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올해는 이런 모든 어려움이 해소가 되고 보다 더 나은 세상이 펼쳐지리라 믿는다.

누구나 맛 볼 수 있는 조그만 행복부터 목표 달성의 기쁨을 누리는 큰 행복까지 한 개인이나 단체,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가 강력한 힘을 가진 검은호랑이처럼 정직하고 믿음직하고 패기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壬寅年 초하루 아침에

이기원

푸른솔문학 신인상

푸른솔문인협회 회원

2015년 황조근조훈장 수상

중고등학교장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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