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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오무임
              충북시인협회 이사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꽃구경을 오늘 해야 한다고
내일부터 비가 내리면
꽃이 가버린다는 재촉에
늙은 소녀 둘이 서둘러 나섰다.

가까운 댐으로 가는 길에
벚꽃이 만개하였다.
두 소녀는 설레기 시작하고
급기야 '와~ 예쁘다'
꽃처럼 예쁘게
사진도 찍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저 아름다운
벚꽃으로
하얀 머리를 가려주길 바라며
한껏 젊은이가 되었었다.

그리고 올해엔 꽃도 사람도
만날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마스크로 거리두기로…
코로나19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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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