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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공고, 사제동행 프로그램 운영

긍정의 힘으로 학업중단고민 학생치유
'아침에 놀면 뭐하니'…칭찬·좋은 글귀로 소통

  • 웹출고시간2021.07.14 15:58:04
  • 최종수정2021.07.14 15:58:04

증평공고 교사와 학생들이 14일 사제동행 프로그램 '아침에 놀면 뭐하니'에 참여해 칭찬하기와 좋은 글귀를 서로 나누며 긍정적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 증평공고
[충북일보] 증평공고가 매주 수요일 아침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일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학교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 8시 50분부터 1시간 가량 사제동행 아침모임 프로그램 '아침에 놀면 뭐하니·'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학업중단위기에 있거나 담임추천을 받은 학생과 교사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아침에 만나 칭찬하기, 좋은 글귀, 체험활동 등에 대한 소감 등 긍정적인 내용을 서로 나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면서 공동체 내에서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고 배움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교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와 학교부적응 등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과 생활철학을 나누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등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학교생활로 안내하고 있다.

증평공고 관계자는 "실제로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관심과 흥미가 부족해 학업중단을 고민하고 학교등교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던 학생들이 이번 모임에 참여한 뒤 학교생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진행하는 전문상담교사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아침모임이 거듭될수록 학생들의 발표력이 향상되고 있어 대견하고 흐뭇하다"며 "오늘(14일)이 상반기 아침모임의 마지막 날이지만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2학기에도 아침모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형 교장은 "학업중단이 빈번한 요즘 누구나 방황하는 시기가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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