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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실업률 3년만에 최고 기록했다

지난달 3.6%로 1년전 1.9%의 약 2배
작년 11월부터는 전국 평균보다 높아져
작년 취업자 12.9% 증가,제조업은 0.4% ↓

  • 웹출고시간2020.01.16 17:58:02
  • 최종수정2020.01.16 18:11:23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지난달 세종시의 실업률이 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또 매월 전국 평균보다 낮았던 실업률이 작년 11월 이후 2개월째 더 높아졌다.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일자리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 충청지방통계청
◇세종시 남자 실업자 수 1년 사이 160% 늘어

통계청과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5일 각각 전국 및 충청지역 '고용동향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작년 12월 기준 세종시의 실업률은 3.6%(남 3.8%, 여 3.2%)였다. 이 같은 수치는 통계청이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를 충남도에서 분리, 다른 16개 시·도와 함께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7년 1월 이후 36개월(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같은 달 기준 실업률은 2017년 3.0%(남 2.2%, 여 4.2%), 2018년에는 1.9%(남 1.6%, 여 2.4%)였다.

따라서 1년 사이 약 2배로 높아진 셈이다.

세종은 2017년 1월 이후 실업률이 매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았던 2017년 5월의 경우 전국(3.6%)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1.1%(남 1.4%,여 0.7%)에 그쳤다.

지난해 4월에도 전국 평균(4.4%)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1.8%였다.

그러나 같은 해 9월(2.4%) 이후 점차 상승, 11월 들어서는 시 사상 처음으로 전국보다 높아졌다. 전국 평균이 3.1%, 세종은 이보다 0.1%p 높은 3.2%를 기록했다.

이어 12월에는 세종(3.6%)이 전국(3.4%)보다 0.2%p 높았다.

같은 달 지역 별 실업률은 △강원(4.9%) △경북(4.3%) △대전(4.2%) △인천(3.8%) △경기·충북(각 3.7%) 순이었고, 세종은 17개 시·도 중 7위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세종이 강원(2.5%p) 다음으로 높은 1.7%p였다.

충청통계청에 따르면 특히 지난달 세종시의 실업자 수(1천명 단위 계산)는 6천명으로,1년전 같은 달보다 106.5%(3천명)나 늘었다. 증가율은 남자(160.0%)가 여자(50.0%)보다 훨씬 높았다.
ⓒ 통계청
◇근로자 주당 취업시간은 1년 사이 42분 줄어

이처럼 세종시의 실업률이 높은 것은 인구 증가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생산활동이 가능한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은 세종(11.7%)이 전국 평균(0.7%)의 16.7배나 됐다. 1년 사이 세종시에서 늘어난 15세 이상 시민이 2만 8천명에 달했다.

또 15세 이상 가운데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은 세종이 13.5%, 전국은 1.0%였다.

따라서 세종시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일자리가 늘어야 하는 것이다.

세종시의 지난해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국 평균(60.9%)보다 높은 62.5%를 기록했다.

연간 증가율도 전국(0.2%p)보다 높은 0.7%p에 달했다.

하지만 전국과 마찬가지로, 늘어난 일자리의 질은 대체로 높았다고 볼 수 없다.

전체 취업자 수가 제조업은 전년보다 0.4% 줄었고, 광공업은 변동이 없었다. 건설업 취업자 증가율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12.9%)보다 낮은 9.1%였다.

주간(週間) 평균 취업시간은 전년보다 0.7시간(1.7%) 줄어든 40.1시간이었다.

특히 1~17시간 취업자는 18.3% 증가한 반면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3.8% 감소했다. 이 밖에 임금근로자가 12.9% 늘어나는 사이 비임금근로자는 13.1% 증가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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