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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자원봉사센터장에 전 구청장 단독 응모

공로연수 종료 맞춰 서류 접수…사전내락설 파다
체육회 사무국장 2명 임기만료 두달 앞…연장 여부 관심

  • 웹출고시간2016.07.18 19:56:29
  • 최종수정2016.07.18 20:12:51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에 전 서원구청장 A씨가 단독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공로연수가 끝난 A씨가 단독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전 내락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청주시는 이달 말 임기(2년)가 종료를 앞둔 이태만 센터장에 이어 자원봉사센터 운영과 자원봉사 업무를 총괄할 후임 센터장 공모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일 모집 공고를 내고 지난 13~15일 3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서류 마감 결과 응모자는 전서원구청장을 지낸 A씨 1명으로, 시는 오는 20일 면접심사를 통해 A씨의 적격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A씨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시행령'이 정한 응시자격 중 하나인 '5급 이상 퇴직공무원으로서 자원봉사업무 또는 사회복지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자'로 응시했다. 그는 사회복지과장과 복지환경국장 등을 지내며 자원봉사업무 또는 사회복지업무를 맡은 전력이 있다.

A씨는 "응모한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A씨의 단독 응모가 알려지며 임용권자인 이승훈 시장과 사전에 교감했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인사적체 등에 공감하며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 퇴직을 한 서기관(4급)들이 있는 마당에 A씨의 임용이 이뤄질 경우 공무원 사회에서 적지 않은 반감을 살 것이란 우려도 높다.

한 공무원은 "명예퇴직도 아니고 공로연수까지 마친 A씨가 센터장으로 임용한다면 공직 분위기가 어떻게 되겠냐"며 "앞으로 누가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을 결심하고 소신대로 공직을 수행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자원봉사센터장에 이어 오는 9월 말 통합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 2명과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과장 1명에 대한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사무국장 2명에 대한 연임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의 공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교체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석인 과장 1명에 대한 인사도 사무국장에 대한 문제가 매듭지어질 때 함께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시장의 후보시절 선거를 도왔던 이태만 자원봉사센터장에 이어 체육회 사무국장 2명에 교체가 실현될 경우 이 시장의 재선 로드맵에 상당한 수정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청주시 관계자는 A씨의 단독 응모에 대해 "민감한 사안이고, 개인 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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