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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100만 미래광역도시로 재탄생

도시재생·주거환경 개선 등 노력 …지역간 균형·조화
옛 연초제조창 문화업무 부도심 변신 예고
3차 우회도로·청주역~옥산간 도로 확장 착착
시민들 거주만족도 높아

  • 웹출고시간2016.06.23 18:40:51
  • 최종수정2016.06.23 18:44:34

청주시민 거주만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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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행정구역 통합 후 면적이 940여 ㎢로 확대된 통합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 원도심과 신도시가 균형, 조화를 이루는 미래광역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

원도심은 주거안정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활력·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연결해 지역간 균형발전과 물류비를 절감해주는 광역교통망도 골격이 완성돼 가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 개소, 범죄예방환경설계 등을 통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옛 연초제조창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며 '청주시 문화업무 부도심'으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은 기반 시설조성에 필요한 마중물사업(국비) 500억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부처 협력사업 896억원의 공공투자 사업, 복합문화레저시설·호텔 등 민간참여 사업인 1천718억원 등 사업비 3천11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지식산업시설 등 3천9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일일 1만7천명의 도심방문 객수 증가가 예상되며 사업비 투자에 의한 간접효과로 1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8천명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됐다.

거주환경개선, 골목상권 개선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구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 등 4개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은 지난 1968년 이전하며 사라진 옛 청주역을 재현해 상권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주택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장기 지연된 정비(예정)구역 거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자진해산할 경우 도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정주기능을 회복시켜 주고 있다.

석교구역, 남주남문구역 등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광역도로망 연계 기능 강화, 연결 도로망 확충 등 도로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행정구역 통합의 상징사업인 청주역~옥산 간 도로 확장을 비롯해 군도, 농촌도로도 확충되고 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한 3차 우회도로 휴암~오동 구간은 총연장 13.33㎞, 총사업비 1천872억 원을 투입해 현재 공정률 94%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올해 6월 남이면 석판교차로를 개통하면서 남이면과 개신동, 성화동 등 주변지역의 교통량 분산과 함께 영업시설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암생태공원~오동교차로 간 잔여구간 3.3㎞는 오는 9월 개통 예정으로, 이 구간이 완공되면 청주 북부권의 물류·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와 옥산면 옥산휴게소에서 상·하행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공사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7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청주 나들목까지 우회하던 불편이 사라지고 인근 옥산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차 우회도로 강상촌교차로~문암생태공원 구간 9.85㎞를 부분 개통했으며 원평교차로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엘지로 이용으로 남일에서 오창간 10분대 생활권을 만들었다.

지난해 2월에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어린이보호구역 CCTV 연계 등 체계적인 운영체계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CCTV설치 현황은 1천835대이며 CCTV를 통한 5대 범죄 검거율도 2014년 대비 8%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1월 범죄 없는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를 제정,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했으며 전국 최초로 도시 전체에 셉테드(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 종합계획수립 착수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회복하고 대기질, 수질 개선과 함께 쓰레기 처리·재활용 등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총 2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습지, 산책로, 어류서식처 등을 조성하고 있다.

사후적 청소행정을 탈피하고 쓰레기불법투기 근절, 분리배출 등 시민주도의 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아이도시민운동도 펼치고 있다.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한 인구·공간 구조개편과 권역별 정책방향을 담은 '2030 청주시 도시기본계획'이 지난해 3월 수립됐고 올해 5월4일 '청주시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발전 할 수 있는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로 통합 청주시 출범 후 도로, 주택, 기초 환경시설 등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청주시민의 거주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지난해 3월 청주시기본계획수립연구용역 조사에서 응답자 90.5%가 '만족(56.7%)' 또는 '보통(33.8%)'이라고 응답했다.

이승훈 시장은 "통합 이후 더 넓어진 행정구역을 짜임새 있고 균형과 편리를 담은 생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국비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생활 불편이 없는 도시공간 연출로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차츰차츰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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