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6.13 18:29:24
  • 최종수정2016.06.13 18:30:16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개원 이후 처음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상반기에 실시한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19회 청주시의회 1차 정례회 기간에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간은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이다.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국·본부, 사업소, 4개 구청 등의 행정 전반을 점검한다. 청주시의회는 그동안 매년 11~12월 열리는 2차 정례회 때 행감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행감 시기를 1차 정례회로 앞당겼다.

2차 정례회 때는 추가경정예산과 다음 해 본예산 등 심의해야 할 안건이 많다. 그러다 보니 청주시의회는 물론 집행부도 행정사무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 예산 심의를 꼼꼼하게 하기도 쉽지 않았다.

우리는 청주시의회가 상반기에 행감을 하기로 결정한 것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인다. 지방의회의 행감 목적은 비교적 분명하다. 우선 의회가 집행기관의 행정집행에 대한 잘잘못을 가려내야 한다. 그런 다음 사안에 따라 바로잡거나 고쳐야 한다.

예산집행의 적정성 등 집행기관의 살림살이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따라서 행정에 대한 연구와 공부는 지방의원들에게 필수 항목이다. 그래야 올바른 행감 활동으로 집행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방의원들의 행감 속내를 들여다보면 만족스럽지 않다. 견제와 감시의 틀을 벗어나 집행기관 위에 군림하려는 인상을 풍기곤 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전근대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청주시의회는 이번 기회에 지방의회 행감의 진면목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며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가뜩이나 청주시의회는 지금 몇몇 의원들의 일탈로 애를 먹고 있다. 부정적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라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물론 짧은 기간에 방대한 1년간의 청주시행정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존재감마저 확인시키기 못한다면 상반기 행감의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 청주시의원들이 상반기 행감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 첫째는 소관업무의 숙지다. 둘째는 철저한 공부 밖에 없다. 청주시의회 상반기 행감이 시민들의 칭찬과 칭송으로 마무리됐으면 한다. 부디 중앙정치권의 행태를 답습하지 말고 책무를 다했으면 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