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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딧물 잡는 미생물 살충제 개발

진딧물 95% 방제… 오이균핵병 예방에도 효과

  • 웹출고시간2016.05.29 15:35:47
  • 최종수정2016.05.29 15:35:47
[충북일보] 농작물 재배 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살충제가 개발됐다.

국내 채소 재배 면적의 54% (148,279ha)에서 진딧물이 발생하고 있다. 채소 재배 농가 살포 살충제의 27%가 진딧물 방제용 살충제다.

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진딧물 방제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개발해 이를 이용한 '미생물 살충제'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보베리아 베시아나균(Beauveria bassiana Bb18)'은 시설재배의 주요 해충인 목화진딧물과 복숭아혹진딧물에 직접 침입해 죽이고,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의 성장도 억제한다.

미생물 살충제는 이 곰팡이를 고체 배양해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이 미생물로 만든 시제품을 100배 희석해 실험 온실의 오이 포트에 분무 처리한 결과, 7일 후 목화진딧물 95%가 방제됐다.

이 미생물은 진딧물 방제뿐만 아니라 오이 균핵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제품을 100배 희석해 실험 온실의 오이 포트에 뿌린 결과, 처리하지 않은 군에 비해 오이 균핵병의 병반크기가 56.7% 감소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에 대한 특허출원(10-2015- 0156253)을 완료했다.

친환경 농자재 전문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제품을 개발하고 친환경유기농자재 등록을 앞두고 있다.

김정준 농업미생물과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살충제는 진딧물 방제와 오이균핵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다기능성 미생물제"라며 "친환경 안전 농산물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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