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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시설 블루베리 첫 출하

오는 7월까지 4.5t 수확…1억5천만원 조수입 기대

  • 웹출고시간2016.03.31 11:06:13
  • 최종수정2016.03.31 11:06:13

영동군 양강면 지촌리 김종오씨가 탐스럽게 익은 블루베리를 살펴보며 환하게 웃고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슈퍼푸드'로 알려진 영동산 블루베리가 첫 출하됐다.

군은 양강면 지촌리의 김종오(51) 씨가 탐스럽게 익은 시설 블루베리를 31일 첫 수확했다.

이날 출하한 블루베리 조생종 '수지블루'품종으로, 농협영동군연합사업단과 영동농협의 도움을 받아 영동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 뒤 군 공동브랜드인 '메이빌'을 붙여 수도권 농협 하나로클럽 매장에 납품됐다.

8천256㎡의 비닐하우스에서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김씨는 "지난 겨울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난방기와 휀설치를 지원해줘 난방비를 전년에 비해 40~50% 가량이나 줄일 수 있었고, 수정벌 방사 등 친환경 재배기술을 알려줘 착과율이 전년보다 30% 높아지고 열매 크기도 커지는 등 최상품의 블루베리를 생산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7월초까지 4.5t 가량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올해는 당도와 품질이 좋아 1억5천여만원의 조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내 블루베리 농가들의 출하가격을 높이기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시설 개선비 지원과 친환경 재배 기술을 알려주고, NH농협 영동군지부와 영동농협은 생산과 유통을 도와주고 연합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지난해 이 지역의 블루베리 재배 농가수와 면적은 335호, 88ha로 집계됐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연구개발팀장은 "이미 블루베리가 소득 작목으로 정착돼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판매 전략의 다변화와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대과(大果) 위주의 생산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불였다.

한편 미국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블루베리는 시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성분과 혈액순환에 좋은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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