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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 시행

무료 건강검진·후견인 지정 등

  • 웹출고시간2016.02.04 09:50:20
  • 최종수정2016.02.04 09:50:20
[충북일보=청주]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을 일컫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청주시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생활실태와 행복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청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건강과 교육, 복지, 문화 등 종합지원 계획을 시행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은 만 9세부터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비만, 당뇨, 음주가 원인), B형간염 등을 검사해 질환이 의심되면 특별지원과 사후관리로 질병관리를 받게 할 계획이다.

방임예방과 교육지원을 위해 후견인을 모집하고 공공기관이나 사회단체, 개인 등 멘토와 자문을 통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이들 청소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은 시내버스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때가 많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학생과 동등한 권리, 편의보장을 위해 시민과 청소년단체, 청소년이 함께하는 사회적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청소년증도 학생증 소지자와 동일한 혜택이 있다는 것을 시내버스 승강장과 동 주민자치단체, 시민신문 등을 통해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나 상담복지센터를 안내해도 관심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노래나 댄스연습장 등 활동공간을 마련해 이들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 없이 사회적 보호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도 기준 충청북도 교육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주시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학생 403명, 고등학생 460명 등 총 863명으로 초·중학생 대부분은 미 인정 유학이나 해외출국이고 고등학생은 70% 이상 학업 관련이나 학교 적응을 못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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